갤럭시 S5 루머 총정리

올해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 중 하나인 갤럭시 S5가 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며칠전 삼성이 <Samsung Unpacked 2014 Episode 1>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많은 언론 & 미디어에서 당일 행사에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갤럭시 S5와 관련된 다양한 루머가 많았습니다. 홍채인식 & 지문인식에 대한 소식도 있었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수많은 루머를 깔끔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출시일

갤럭시 S5 발표일에 대한 소식은 정말 많았습니다. 앞서 갤럭시 S4의 경우도 그러했듯이 3~4월 중으로 별도의 Unpacked 이벤트를 통해 공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부사장 또한 3~4월경에 언팩을 진행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MWC 2014에서 공개가 이루어질 것라는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결정적으로 러시아의 IT 전문가 Eldar Murtazin이 2월 23일 갤럭시 S5가 발표된다는 트윗을 통해서 2월 발표설이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2월4일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Samsung Unpacked 2014 Episode 1 초대장을 공개, 발송했습니다. 초대장에 큰 자리를 차지하는 Unpacked 옆에는 윗첨자로 5가 찍혀 있습니다. 여기서 5는 갤럭시 S5임을 확정하는 분위기 입니다. 갤럭시 S5 발표는 2월 말로 잡혀 있더라도 실제 출시는 3~4월로 잡힐 것입니다. 3월 중순이나 말에 예약구매를 받을 것이고 4월에 공식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디스플레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플렉서블 혹은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를 받습니다. 갤럭시 S5 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탑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략 모델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만큼 기술이 무르익지 않았으며, 실제 니즈를 반영할지는 의문이기 때문에 적용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대신 해상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해상도는 Full HD(1920 x 1080)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올해 또 다시 모바일 기기에 고해상도 트랜드가 불고 있습니다. 갤럭시 S5는 5.2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2560 x 1440(565ppi)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바디재질

아이폰과 HTC는 줄곧 메탈 소재를 바디에 사용해왔으나 삼성은 메탈 소재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3에도 메탈대신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갤럭시J에 메탈 바디를 적용하면서 갤럭시 S5에 메탈바디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메탈바디와 플라스틱 바디 두 가지 버전이 나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메탈 바디는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플라스틱 바디에는 '스탠다드'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메탈은 아니지만 방수 방진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갤럭시 S5 액티브를 올해 출시한다는 소식도 있으니 갤럭시 S5는 방수 방진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

카메라는 1300만 화소를 넘어 2000만 화소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전략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 루머에 항상 떠오르는 단골 메뉴로 떠오르는 OIS(광학식 떨림 안정화) 카메라 적용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4K 해상도의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삼성에서는 ISOCELL(아이오셀)이라는 기술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갤럭시 S5 카메라에 아이오셀 기술을 적용해서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프로세서, 배터리, 메모리

최근 애플이 아이폰 5S에 64비트 프로세스를 적용한 뒤, 삼성에서도 64비트 프로세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후 갤럭시 S5에 사용될 프로세서로 64비트 엑시노스6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과 또 다른 버전으로 퀄컴이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한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갤럭시 노트3와 동일한 3GB 램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론 4GB 램이 탑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높은 해상도와 빠른 앱실행과 배터리 사용시간의 지속, 다양한 갤럭시 특화 기능의 구현과 수많은 센서를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3GB 램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배터리의 경우 4000mAh가 들어간다는 루머는 있지만 아무리 배터리를 소형화 시켜도 5.25인치 스마트폰에 4000mAh 크기의 배터리를 넣기에는 공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배터리 사이즈는 갤럭시s4와 동일하지만 용량은 2900mAh로 증가 시키고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루머가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고해상도, 고성능의 프로세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는 당연히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킷켓(안드로이드 4.4)가 적용될 것입니다. 운영체제 외에도 주목받는 것이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매거진 UI 입니다. 매거진 UI는 최근 갤럭시 노트 프로 12.2에 처음 적용된 삼성의 홈화면 UI 입니다. 매거진 터치위즈 UI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매거진 UI는 위젯과 같이 기본적인 정보를 앱 실행 없이도 보여주는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내 위치와 일정을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나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유출된 스크린 샷으로 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매거진 UI를 제외 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매거진 UI를 고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헬스케어 솔루션인 S헬스가 새롭게 디자인 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헬스케어 트래킹 앱과 웨어러블 기기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이 좀더 확대될지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보안기능

한동안 갤럭시 S5 홍채인식에 대한 루머가 큰 이슈가 된 적있습니다. 삼성이 모바일 기기에 홍채인식 센서 기능에 대한 특허도 가지고 있었기에 갤럭시 S5에 홍채인식 센서가 적용된다는 기대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삼성 관계자에 의하면 스마트폰에 홍채인식을 적용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연구는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입가능한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홍채인식보다는 지문인식에 대한 언급을 함으로 지문인식 기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었습니다. 단순히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관심거리가 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5의 지문인식이 이슈가 되었던 것은 저면 디스플레이 전체를 지문인식 센서로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해당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어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갤럭시 S5 공개일이 다가오는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루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 정도가 되면 더 자세하고 실제와 가까운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고요. 우리가 아직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기대가 높은 제품일 수록 루머는 기대를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루머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기대를 키우는 루머로 인해서 실제 제품이 공개되었을 때 다소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요.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공개되었을 때 또 다른 놀라움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이제 2월 24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스마트디바이스는 갤럭시 S5에 대한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스페인으로 취재를 떠날 계획입니다. 갤럭시 S5의 모든 것을 스마트디바이스에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