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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나오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꾸준히 출시하는 몇 개의 업체들로 집중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기어S와 삼성 참, 그리고 기어핏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의 출시를 통해 시장 선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기어핏2’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얹어 큰 주목을 받았던 기어핏의 두 번째 작품인데요. 이전보다 훨씬 스포티한 디자인은 물론 멋들어진 재주까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어핏2에는 GPS 칩이 달려있는데요. 사용자가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경우 해당 경로를 정확히 표시하여 운동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기기들은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하여 기록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지요.

제품 자체의 스펙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16X432 해상도의 1.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512MB 메모리를 얹고 4GB의 저장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운영제체는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이용합니다. 이전 기어핏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죠.

참고로 이전 기어핏은 1.84인치 디스플레이르르 얹어 화면은 살짝 컸지만 해상도는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메모리는 8MB였어도. 무려 60배 이상 차이가 나죠. 배터리 용량은 이전 기어핏이 10mAh 많은데요. 배터리 용량은 클 수록 무조건 유리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달라진 부분은 방수 성능입니다. 이전 기어핏이 IP67 수준의 방수등급을 지니고 있었다면, 이번 기어핏2는 IP68로 조금 더 강한 방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영을 하거나, 바다에서 자유롭게 써도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쁜 환경에서 견딜 수 있게 되었죠.

그 밖에 4GB 저장공간을 이용해 음악파일을 담고 직접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담고 있고, 블루투스 이이폰을 이용해 들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기어핏2로 음악을 들으면서 GPS 센서를 작동시킬 경우 배터리가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색상은 검은색과 파란색, 그리고 분홍색까지 3가지로 준비되며 이전보다 저렴해진 179달러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20만 원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기어핏을 기다리셨던 분이라면 꼭 살펴볼 제품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