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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아이콘X 입니다. 뭔가 이 세상 물건이 아닌 것 같은 이름이네요.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어 아이콘 X는 이어폰입니다. 보통 음향기기는 ‘레벨’이란 이름을 붙입니다만, ‘기어’라는 명찰을 달아준 것으로 보아 피트니스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컨셉을 둘째고 가장 신기한 부분은 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어버드만 딸랑 두 개가 놓여있지요. 서로 무선으로 연결하여 작동하고, 마이크와 저장장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기본 이어셋이 하던 일을 모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Ambient sound mode)라는 재미있는 재주도 지니고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장점이자 단점인 주변 소음 차단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 탄생한 기술이죠.
충전방식도 매우 독특한데, 이어폰을 담는 케이스가 충전기 역할을 합니다. 약간의 배터리도 지니고 있어서 자체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하지요. 여행용 전동 칫솔에서도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선이 없어 분실할 위험도 큰데, 저렇게 케이스에 넣을 이유를 만들어주면 조금 나아지겠지요?
가속도 센서와 심박 센서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젠 아이콘X만 있다면 별도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움직임과 심박수를 체크하여 연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기어 이름을 쓰니, S헬스와 연동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작동은 이어버드 바깥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제어합니다. 이전 레벨 오버 등에서 자주 쓰였던 방식이라 어색하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터리가 47mAh인데요. 작동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휴대용 케이스가 배터리 역할을 한다는 점이 조금 위안이긴 합니다.
이런 형태의 제품들이 킥스타터 등에서 몇 번 선보여진 바 있습니다. 영화 속의 요원처럼 멋지게 활용할 수 있을테니 인기도 많지요. 다만, 다양한 기능을 넣기 어려운만큼 큰 만족도를 보였던 제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 가을 정도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어느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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