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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아주 예쁘고 깜찍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삼성 참(Samsung Charm)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호하시나요? 사람에 따라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겠지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크게, 시계와 팔찌, 두 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이 참이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기어핏도 새로운 뉴스가 있네요!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듯 초반의 스펙 경쟁이 과열되는 분위기 였는데, 최근에는 조금 누그러진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뭐 하나 특별하게 뛰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니까요. 피트니스 등의 헬스 기능을 강점이라 내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마케팅적인 포인트지 대부분의 기기가 비슷비슷한 재주를 지니고 있지요.

이젠 디자인의 장으로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예뻐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새로운 제품에 빠르게 반응하는 남성 유저만으로는 시장을 확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심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죠.

삼성 참은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뭔가 정보를 표시하는 화면도 달려있지 않습니다만, 한 번 충전으로 한 달의 절반을 버틸 정도로 배터리 성능도 뛰어납니다. 2주에 한 번꼴로 충전하면 신경 쓸 필요도 없다는 뜻이에요. 화면을 표시하지는 못하지만, S헬스나 진동을 통한 알림 등은 고스란히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 우레탄 밴드 외에, 가죽 밴드, 금속 줄 밴드는 물론, 목걸이나 반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활동을 체크하는 제품이니 목걸이 형태가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여성 유저의 관점에서는 뭔가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3만8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가격 덕분에 중국의 유명 기업의 그것과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특성상 제품 외에도 트랙킹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보여주는 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즉 솔루션의 차이가 아주 크다는 이야기죠. 그런 점에서 S헬스는 무척 잘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선택은 유저의 몫이겠지만요.

어쨌건, 5월 2일 올리브영 명동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하여, 4일에는 비이커 청담과 한남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프라인 판매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6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뭐 하나 부족하지 않은 기능에 4만 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까지. 웨어러블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꼭 한 번 써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항상 전화기를 가방에 넣어놔서 전화를 받지 않는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 때문에 고민인 남성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