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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 삼성을 돌아보면..

모든 사물이 스마트해지는 IoT의 세계


올해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5가 종료되었습니다. 매년 봄에는 MWC와 함께, 가을에는 IFA와 함께 언팩 행사를 진행하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의 발표를 앞당기면서 IFA에서 선보일 이모저모가 더욱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주된 테마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부족하지 않은 잔치를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부스는 TV와 모바일, 슬립센스와 스마트실스까지 크게 4가지 주제에 맞춰 삼성전자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습니다. 제품의 스펙보다 경험 그리고 감성에 집중했다는 평이 많이 들리네요. 특히 65인치 커브드(곡면) SUHD TV를 이용해 하늘을 표현한 연출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모바일의 주인공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그리고 삼성 기어S2 입니다. 그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기어S2지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기능과 삼성페이의 기운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능력 덕분에 다소 줄어든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용시간이 길어졌다는 만족스러운 평이 많이 들려옵니다.

주인공 삼성 기어S2의 평가도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 기어S와 완전히 다른 모습과 탁월한 기능으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동그란 화면과 마음껏 바꿀 수 있는 시계줄, 베젤을 돌려 화면을 조작하는 UI등 많은 부분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앱 생태계의 활성화도 자연스럽게 불러오겠지요?


한편, 슬립센스는 침대에서 이용하는 수면 체크 센서입니다. 수면 시간과 움직임을 체크해서 수면의 질을 표시하는 기능이 아주 새롭지는 않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밴드, 혹은 스마트워치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주지요. 다만, 수면 시간을 체크하려고 잠을 자면서도 시계를 차야한다는 점은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난감했던 부분이었죠. 수면 체크에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무척 반가운 제품일 것입니다. 더구나 에어컨, 오디어 제어 등 사물인터넷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특별하지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은 IT와 스마트 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패션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번 IFA 2015의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IFA 2015 전체의 분위기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수면 패턴을 체크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조언을 알려주거나, TV로 영화를 보면 블라인드와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자동차를 스마트기기로 제어하는 등, 더욱 가까워진 사물인터넷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예전 ‘유비쿼터스’라는 이름으로 주로 이야기되던 기능들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 사물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용자의 편리함은 물론, 꼭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기능만을 쓸 수 있으니 에너지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하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환경이 더이상 상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