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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를 향햔 또 한걸음

삼성전자 IoT 액세스포인트 출시


삼성전자가 IoT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인 ‘지그비’와 블루투스 저전력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IoT 액세스포인트(AP, 모델명: WEA403Si)를 출시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기술인 지그비, 무척 생소하죠? 우선은 B2B 시장을 위해 출시된 제품입니다.

현재 사물인터넷을 위한 통신 기술은 와이파이(Wi-Fi)·지그비(Zigbee)·블루투스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새로운 액세스포인트는 이 기술들을 모두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웃도어 액세스포인트는 유선 네트워크 케이블 대신 액세스포인트와 액세스포인트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제품입니다. 먼 거리의 액세스포인트를 케이블 없이 연결할 수 있으니 설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지요. 또한 야외 환경 설치를 위해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제공하며, 자동 장애 복구, 자동 망 최적화 기능 등을 통해 믿음직한 안정성을 뽐냅니다.


내용이 조금 어렵고, 아직 우리와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로 들리시나요? 오늘은 ‘지그비’라는 통신기술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현재 사물인터넷을 위한 통신 기술은 와이파이(Wi-Fi)·지그비(Zigbee)·블루투스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라고 말씀드렸죠? 이 가운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사실, 음성이나 PC의 데이터 통신, 비디어 스트리밍 등에 쓰기위해 개발된 기술입니다. 그래서 지그비가 등장한 것이죠.

기기와 기기, 혹은 센서와 디바이스가 통신하는데 우리가 흔히 쓰는 네트워크 표준 기술처럼 높은 주파수 대역폭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냉장고가 TV를 통해 영화를 볼 일도 없고, 선풍기과 스카이프로 옆집 에어컨과 미팅을 주선하는 일도 없을테니까요. 대신 이들은 최대한 전기를 적게 써서 배터리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유기적으로 통신하기 위해서 짧은 대기시간을 요구받게 되지요.


물론,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기술을 개발하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기술들이 이렇다할 표준 없이 생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문제죠. 사물인터넷은 호환성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지그비는 IEEE 802.15.4-200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저전력 하이레벨 통신 프로토콜입니다. 단거리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하죠. 현재, 산업용 제어, 임베디드 센서, 의학자료 수집나 화재 및 도난, 빌딩 자동화, 홈 오토메이션 등의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딱히 우리 일상과 상관없을 수 있던 통신기술인데, 사물인터넷이 우리 일상으로 조금씩 찾아오면서 자주 들리게된, 재조명받는 통신 프로토콜.. 이라고 할까요? 어쨌건, 앞으로 더욱 자주 들리게 될 것입니다. 기억해두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