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엣지 사용설명서 No.2
와이파이(몰라도 되는 편)
보통 ‘기본편’ 다음은 ‘심화편’이나 ‘고급편’이 맞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몰라도 되는 편’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주 쓸 일은 없는 기능들이란 점이죠. 하지만, 특정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쓸 수 있는 기능들이기도 합니다. 한 번 살펴보시죠.
전편에서 다뤘던 사진입니다. 사각형을 치지 않은 윗쪽을 살펴보면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더보가’가 적혀있습니다. 이것들은 무엇일까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서 한 번 정도는 터치해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뭔지도 모르겠고 쓸 일도 없으니 방치했던 녀석들이죠.
우선 와이파이 다이렉트 입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왜 이런 짓을 할까요? 간단합니다. 사진이나 음악, 영화 등을 직접 옮기기 위해서죠. “유용한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고, 음악이나 영화를 옮겨줄 일이 그다지 흔하지 않지요. 사진 정도가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더보기’입니다. 더보기를 눌러야만 보인다는 말은 ‘평소에 보지 안아도 상관 없습니다’와 같은 의미겠지요? 가장 위에 보이는 메뉴는 ‘네트워크 추가’입니다. 눌러보면 네트워크 이름과 보안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이 메뉴는 ‘사용가능한 와이파이 리스트’에 나타나지 않는 ‘숨겨진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쓰는 메뉴입니다. 와이파이의 정확한 이름과 암호를 모르면 연결을 시도할수도 없는 녀석들이죠. 보통 기업이나, 대학내 와이파이가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다음은 ‘WPS’ 기능입니다.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공유기’라는 녀석이 있지요? 그 제품들 가운데 WPS라는 기능을 지닌 제품이 있습니다.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과정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공유기에 버튼을 꾸욱 누르고 갤럭시 S6 엣지로 돌아와 ‘WPS 푸시 버튼 누르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기능이죠. 혹은 공유기에서 부여하는 PIN 번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고급 공유기에만 달려있던 재주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공유기에 이런 기능이 달려있습니다. 보통 공유기 뒤쪽이나 위에 수줍게 자리잡고 있지요.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설정이 어렵다면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재주지만, 화면 터치가 되지 않는 무선 프린터, 팩스 등에서는 무척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입니다. 프린터에는 스마트폰처럼 좋은 터치 액정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다음은 스마트 네트워크입니다. 와이파이의 신호가 약해서 영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와이파이를 끊어버리고 모바일 인터넷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입니다. 밖에서 와이파이를 어렵사리 잡아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때 직접 와이파이를 끄지 않아도 알아서 변경해주는 기능이죠.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바일 인터넷에 연결되서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한적한 카페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연결했습니다. “와이파이는 무료니까!! 영화나 한 편?! 당연히 초고화질로!”라며 영화를 보기 시작합니다. 근데 갑자기 카페에 손님이 늘면서 와이파이 상태가 나빠지고 여러분의 똑똑한 스마트폰은, “어라?! 와이파이가 느려졌는데?! 그럼 모바일 인터넷으로!”라며 와이파이를 끊어버리고 모바일 인터넷에 연결해버리는 비극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 인터넷에서 와이파이로,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알림창은 작게 표시되니 크게 걱정하시진 않아도 좋습니다만, 행여나 놓치는 날에는 봉변을 당할 수 있지요. 요금제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매달 정해진 용량을 넘어서면 비싼 데이터 통신요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 가끔 물어보시는 분이 계신데, DMB는 인터넷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편하게 보세요. 단! ‘스마트 DMB’라는 녀석은 일부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다소 용량이 소모되지요.
여기까지 와이파이에 표시된 다양한 기능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고급’ 기능이 남아있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편하게 설명드릴까 고민되네요..^^;
<와이파이 몰라도 되는 편 끝>
<진짜 진짜 몰라도 되는 이야기>
아니, 프린터에서 쓰면 좋다는게 아니라, 편할 때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린터는 딱히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제품이 아니라 작은 액정만 달려있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키보드가 없습니다. 보통 화면에 알파벳이 나열되어있고, 화살표로 하나하나씩 선택해서 입력해야하죠. 그런데 만약에 입력해야하는 와이파이 암호가 ‘!@ws*As02’ 이런식이면 정말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죠.
그럴리가요. 단지 요즘에는 그 것 외에도 쓸 수 있는 기능이 많이 늘어나서 필요한 상황이 줄어든 것이죠. 다만,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이라 용량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파일을 주고 받는 방식이 ‘전화’라면,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무전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