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테레오 이어폰 SHE-D20SV vs SHE-D30SV

음질 좋은 커널형 이어폰 추천, 삼성 스테레오 이어폰 SHE-D20과 SHE-D30

이미 예고했던 바와 같이 디바이스 - 리시버 - 소스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 갤럭시노트3라는 디바이스로 시작하여 UHQ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삼성 뮤직,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삼성 스테레오 이어폰 SHE-D20, SHE-D30까지 100%의 조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음질을 향한 모바일 라이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나보는 삼성 스테레오 이어폰 SHE-D20와 SHE-D30은 어떤 제품일까가 상당히 궁금한 부분인데 이번 두 제품의 경우는 위치하는 포지션 자체가 상당히 다른 모델명이 무색한 제품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이외에도 SHE-D10이라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는 SHE-D20과 소재 및 디자인의 차이 외에는 기본적은 스펙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2종의 이어폰 제품을 만나기에 앞서 확인해 볼 내용은 기본적은 스펙과 함께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비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앞으로도 관련 부분에 있어 지속적인 개발과 판매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HE-D20과 SHE-D30은 커널형 이어폰이지만 어떤 유닛을 사용했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기본적으로 Dynamic Driver 다이나믹 드라이버라고 하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유닛으로 이어폰, 헤드폰 등에 모두 사용되면서 가성비가 좋아 사용되는 재료와 유닛의 크기가 달라지고 튜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반면, Balanced Armature Driver 밸런스드 아마츄어라고 부르는 이 유닛은 줄여서 BA라고 부르며 주로 고가의 이어폰 제품에 많이 쓰이며 높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어 항상 강조하는 3박자만 갖춰진다면 닭살 돋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좀 더 깊은 이야기들은 리시버들을 다루면서 종종 이야기해 보도록 하고 가장 먼저 만나볼 제품은 삼성 스테레오 이어폰 SHE-D20SV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SHE-D20이라는 모델명에 블랙실버, 페블블루의 색상에 따라 각각 SV, PB로 분류되니 제품 구매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서 만난 2개의 제품에서 느끼는 공통점은 제품 패키징 자체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속은 단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향후 고가의 프리미엄 이어폰 시장에 진입을 살포시 기대해 보는 부분입니다.

Ø3.5 금도금 단자로 만들어진 일자형 플러그(SP)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SHE-D20SV.

추가로 제공되는 실리콘 이어팁의 경우는 S/M/L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크기나 형태에 대해서도 명시하여 다양한 형태를 띤 귀에 잘 맞도록 하였으며 음질 향상을 위해 폼팁을 교체하는 분들을 위한 컴플라이 (Comply) 폼팁 호환표는 추후에 다시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HE-D20에 탑재한 크레신의 8.8mm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형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보통 저음이 강한 형태의 이어폰에 비해 고음에서의 답답함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고음과 저음의 뚜렷한 분리감을 느낄수 있는 제품입니다.

일명 칼국수 케이블로 불리우는 플랫 케이블을 통해 선꼬임이 적고 보관이 용이하며 내구성이 상당히 강하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SHE-D20 이어폰으로 번들이어폰 이상의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SHE-D20의 느낌이 무뎌지게 되었다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바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한 SHE-D30을 만나보면 좋지 않을까인데 사실 BA 유닛을 탑재한 제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HS-70 Massive Sound와 EHS-73 Refined Sound와 같은 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제품을 2012년에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아마존과 같은 곳에서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들여와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이번 SHE-D30은 EHS-73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당시와 같이 Knowles社의 BA 유닛이 적용되었다는 점이죠.

바램으로는 아직까지는 BA 유닛 1개를 적용한 이어폰에 불과하지만 2개를 탑재한 D40, 3개는 D50, 마지막으로 4개를 탑재한 D60과 같이 지속적으로 국내 하이엔드 유저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앞서 확인한 SHE-D20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풀 알루미늄로 만들어진 유닛과 패브릭 케이블, 반투명의 실리콘 이어팁과 프리미업답게 준비한 이어폰 파우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무엇보다 SHE-D30의 실버와 핑크 컬러, 그리고 상당히 심플한 총알같은 디자인이 와 닿는다고 할까요?

위치한 가격답게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패키징과 디자인, 무엇보다 소리에 있어서 밸런스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 부분은 삼성에서도 전 음역대에서 왜곡되지 않은 고른 밸런스의 사운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양한 오디오 관련기기를 접하는데 있어서 왜곡없는 밸런스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 않을까요?

바로, 자동차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오디오 사운드 또한 저음이 강조되고 보컬의 고음이 뭍혀 버리는 것만큼 듣기 싫은 소리도 없을 것 같은데 이제는 눈이 피곤한 화질보다는 귀가 즐거운 음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어폰 후면의 데코레이션은 비행기의 터빈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 추후에는 흔히 말하는 소리반, 공기반의 에어덕트를 위한 구조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자세히 보면 레이저로 각인된 SAMSUNG 마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故 음유시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앨범이 Remastering되어 27년만에 재발매가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여 삼성뮤직에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필자의 경우는 갤럭시노트3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 UHQ 음원으로 구입하였는데 이번 구정 연휴기간 동안 스트리밍으로라도 꼭 한번 들어보고 그 감동이 꼭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t a Glance

기존의 번들이어폰이 단선되어서 새로운 이어폰이 필요할 경우
리모콘 같은 것은 걸리적거려서 필요없다고 생각할 경우
SHE-D20보다 더 나은 사운드를 들을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경우
이도저도 아닌 지금 당장 이어폰이 필요한데 검색할 시간 없는 경우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는 화질에 비해서 음질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 개취에 따른 상대적인 것으로 어떤 것이 이렇다라는 기준을 잡은 것은 사실 무리인 것 같습니다. 동일한 디바이스와 리시버, 소스를 가지고도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평가가 내려지는 만큼 이번에 소개한 2개의 이어폰이 새로 이어폰을 구매예정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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