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임 패드로 즐길만한 무료 게임 4선

지난 글에서는 삼성 게임 패드를 살펴보고 전반적인 평가를 해봤다.

2014/01/16 - 게임 좀 찐하게 하려면? 갤럭시, 게임 패드를 만나다

오늘은 그 후속으로 삼성 게임 패드로 즐길만한 게임을 4종 뽑아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게임은 원활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무료 게임으로만 골라봤다. 그럼 시작해 보자.


버추어 테니스 챌린지 Virtua Tennis CHALLENGE

처음으로 소개하는 게임은 버추어 테니스 챌린지다.

그리고 이 게임의 제작사는 전통의 명 개발사인 세가(SEGA). 뭐 더 말할 필요가 있나 할 정도로 꽤 유명했던 타이틀이 안드로이드로 넘어온 것이다.

버추어 테니스 시리즈 자체가 원래 가정용 게임기를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게임 패드와의 궁합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하다.

폴리곤을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버추어 테니스의 명성은 어디 가지 않아서 코트에 따라 달라지는 공의 소리나 바운스, 타격감은 그 어떤 테니스 게임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 개인적으로 게임 패드 리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즐겼던 게임이다.

다만 아날로그 스틱으로 움직임을 조작할 경우 손 끝이 쉬 피로해지므로 D-Pad를 이용할 것을 권장.


아스팔트8: 에어본 Asphalt 8: Airborne

두번째 소개해 드리는 타이틀은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는 무명의 게임이었지만 Gameloft가 꾸준히 8까지 만들어 오면서 모바일 레이싱 게임계의 메이저 타이틀로 성장한 아스팔트8이다.

Lamborghini Veneno, Bugatti Veyron, Ferrari FXX, Pagani Zonda R를 비롯한 47대의 고성능 차량이 등장하고 그 엔진 사운드도 훌륭한 수준.

베니스, 프랑스령 기아나, 아이슬란드, 네바다 사막을 비롯한 서로 다른 9개 장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리는 기분도 각각 다르다.

아스팔트8의 경우 패드로 즐기게 되면 평소에는 잘 안 쓰던 트리거 버튼을 마음껏 누르게 된다. 스티어링 휠을 쓰는 것보다는 못 하지만 숨막히는 레이싱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오늘도 달려보자.


골프스타 GolfStar

세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국내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에서 만든 골프스타다. 컴투스 측에 따르면 무려 해외 43개국에서 스포츠 장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바로 그 게임.

다른 게임에 비해 미려한 인체 모델링이 특징인 골프스타는

예전에 나왔던 모두의 골프 시리즈를 해봤다면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패드의 쓰임새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데, 특히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건 터치스크린이 주는 감성과 다른 부분.

결과 기록도 잘 정리해주는 편이다.

아쉬움이라면 다소 길게 느껴지는 로딩 시간과 함께 미려한 그래픽에 걸맞게 사운드도 더 손봐줬으면 하는 것이다. 장타를 때릴 때의 시원한 느낌이 다소 부족하다고나 할까? 게임이라는게 어차피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도 크니 말이다.


던전헌터4 Dungeon Hunter 4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던전헌터4. 아스팔트8과 마찬가지로 Gameloft가 만들었다.

이 게임은 한마디로 모바일 게임계의 디아블로랄까? 네개의 직업 중 하나를 캐릭터로 골라서 악마에게 습격받고 있는 발렌시아 왕국을 구원하는 내용이다.

디아블로나 녹스, 토치라이트 등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딱 보면 감이 잡히실 듯. 아니 WoW나 리니지같은 MMORPG를 많이 하셨던 분들도 쉽게 익숙해 질 것이다.

전형적인 액션 RPG 스타일로 곳곳에 유료 아이템이 숨어있긴 하지만 그런 문제는 무료 게임 대부분이 안고 있는 부분이고 그걸 감안해도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에서 캐릭터 이동시에는 아날로그 스틱이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삼성 게임 패드에서 스틱이 아닌 원형으로 만들어진 덕을 더 보는 듯. 이동이 훨씬 편하다.

지금까지 삼성 게임 패드로 즐겨볼만한 무료 게임 4선을 골라서 간단하게 살펴봤다. 앞으로 좋은 게임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라며 여러분의 즐거운 게임 패드 활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