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2에 비해 좋아진 점 5가지는 무엇?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2에 비해 좋아진 점 5가지는 무엇?

드디어 국내 갤럭시노트3가 출시됐습니다. 이미 언팩 행사를 참관해서 갤럭시노트3에 대한 스펙, 성능, 디자인, 주변기기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에 대해 작성을 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를 비교하여 변화된 점, 더 좋아진 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갤럭시노트2는 지금까지도 여러 측면에 있어 최고의 폰이라는 칭찬을 받을 만큼 좋은 기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2가 워낙 잘 나와줬기에 갤럭시노트3에 대한 부담감이 분명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형만한 아우가 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볼까 합니다.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스펙

일단, 두 기기 스펙을 비교해봤습니다. 일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갤럭시노트2에 비해 성능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스펙을 토대로 갤럭시노트2에 비해 갤럭시노트3가 더 좋아진 부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갤럭시노트2 Antutu 벤치마크 결과>

<갤럭시노트3 Antutu 벤치마크 결과>

일년 전 제품과 벤치마크 결과를 비교한다라는 것 자체가 좀 우습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성능개선이 있다라는 정도로 보셨으면 합니다.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면 우선 크기가 0.2인치 커졌습니다. 해상도 역시 HD 1280x720에서 Full HD인 1920x1080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화면이 커진 만큼 갤럭시S4 441ppi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87ppi로 해상도가 깡패라는 표현 그대로 더이상 픽셀이 보인다는 이야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S-Stripe 방식을 갤럭시노트3 다이아몬드 펜타일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밝기 부분에 있어서도 갤럭시S4 300cd보다 밝은 350cd로 갤럭시노트2와 비교하여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 표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갤럭시노트2와 비교해보면 한층 더 진짜 화이트에 가깝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AMOLED의 특성상 뛰어난 명암비와 리얼 블랙 그리고 더 화이트에 가까운 색상 표현은 한층 폭넓은 표현력이 가능할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3 디스플레이의 개선은 사실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갤럭시노트3에는 USB3.0과 4K UHD 동영상 촬영 등이 지원되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Full HD 고화질의 영상을 빠르게 전송하여 갤럭시노트3로 감상할 수 있게 된 만큼 또한, 4K UHD급 영상을 촬영하여 갤노트3 디스플레이로 봐야 하는 만큼 지금의 갤럭시노트3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당연한 성장이라고 보여집니다.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디자인

기존 갤럭시노트2의 경우 갤럭시S3를 늘린 디자인으로 무난하지만 큰 변화는 없다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반면 갤럭시노트3는 마치 가죽을 실제로 적용한 듯한 차별화된 후면커버와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한 듯 한 스티치 디자인 그리고 갤럭시노트 때로 회귀한 듯 각진 모습까지 후면 커버에 대한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기술 또는 혁신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가죽이라고 오해할 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후면커버와 갤럭시노트3 자체의 완성도, 디스플레이가 0.2인치 더 커졌지만 1.3mm 줄어든 가로 길이와 1.1mm 더 얇아진 두께 그리고 12g이나 가벼워진 두께 등은 상당한 기술력이 접목된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로 길이는 0.2mm 늘어나고 가로 길이와 두께가 줄어들면서 또한, 후면 스티치 디자인의 커버를 적용하면서 기존 갤럭시노트2보다 그립감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측면부 크롬 테두리에 스트라이프를 적용하여 실제로는 더 얇다는 느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배터리

배터리 역시 갤럭시노트3에서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미 배터리 성능 갑으로 정평이 나있는 갤럭시노트2이기에 갤럭시노트3 역시 배터리 성능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일단, 공개된 스펙상으로는 합격점입니다. 갤럭시노트2 3100mAh에서 100mAh 증가한 3200mAh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공개된 스펙을 보면 1080P 영상 재생시 갤럭시노트2는 9시간인데 반해 갤럭시노트3는 13시간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720P의 경우 갤럭시노트2는 11시간, 갤럭시노트3는 14시간 54분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의 개선으로 하드웨어 성능을 늘어난 데 반해 소비전력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늘어난 RAM, 디스플레이, 해상도 그리고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고려하면 기존 갤럭시노트2와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의 배터리 성능을 담고 출시했습니다.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S펜 그리고 에어커맨드

S펜 역시 갤럭시노트2에 비해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갤럭시노트2 S펜의 펜촉은 플라스틱 재질로 필기 시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노트3는 고무재질의 팬촉을 적용하여 조금 더 정확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갤럭시노트2에 S펜 삽입 시 위아래 구분이 있어 정확하게 맞춰 넣어야 했지만 갤럭시노트3 S펜의 경우 위, 아래 구분이 없어 조금 편리하게 S펜을 삽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갤럭시노트3 S펜이 갤럭시노트2 S펜보다 조금 더 얇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립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느낌입니다.

S펜을 이용한 기능 역시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기존 갤럭시노트2의 경우 S펜을 폰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S펜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아 홈 화면에 배치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3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실제 S펜을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만을 추려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에어커맨드 기능을 담아냈습니다.

S펜을 갤럭시노트3 화면에 가까이 가져간 후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에어커맨드가 실행됩니다. 부채꼴 모양으로 액션메모, 스크랩북, 캡쳐 후 쓰기, S파인더, 펜 위도우까지 총 5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펜으로 필기한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전화, 이메일, 지도 기능을 빠르게 연동할 수 있는 액션메모 그리고 인터넷 페이지, 사진, 동영상, 이북 등 어떤 화면에서도 빠르게 해당 화면을 스크랩하여 매거진 형식으로 보관하며 차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원본 파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스크랩북, 웹 검색은 물론 갤럭시노트3에 담긴 데이터와 S노트에 필기한 내용까지 모두 검색해주는 S파인더, 마지막으로 S펜으로 화면에 사각형을 그리면 그린 사이즈에 맞게 계산기, 챗온, 알람, 인터넷 등 다양한 앱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펜 윈도우까지 기존 S펜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움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일년에 한번 S펜을 쓸까 말까 한 사용자에게도 실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이토록 편리한 에어커맨드를 오직 S펜만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버튼을 이용해서 에어커맨드를 실행하고 손가락으로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면 더욱 편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에어커맨드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작성한 바 있습니다.

에어커맨드 기능 보러가기 :

[언팩 2013 ep2] S-Pen을 더욱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갤럭시노트3 경쟁력! Air Command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2 멀티윈도우

한 화면에 두개의 앱을 띄워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 역시 갤럭시노트3에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기존 갤럭시노트2의 멀티윈도우의 경우 서로 다른 앱만 한 화면에 띄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노트3는 인터넷과 인터넷, 챗온과 챗온, 유투브와 유투브, 내 파일과 내 파일 등 일부 앱의 경우 동일한 앱을 2개의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들어 챗온의 경우 위, 아래로 챗온을 동시에 실행한 후 서로 다른 사람과 창 전환 없이 빠르게 대화할 수 있으며 특히 대화 내용을 그대로 드래그하여 다른 챗온 대화창에 붙여 보낼 수 있습니다.

내 파일 역시 다른 폴더로 파일을 이동하고자 할 때 내파일 앱을 위, 아래로 실행한 후 그대로 이동하고자 하는 파일을 드래그해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한층 편리해졌죠?

지금까지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를 비교해봤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갤럭시노트2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갤럭시노트3는 상대적으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출시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와 대등한 어쩌면 오히려 더 나은 모습으로 출시됐습니다.

이외에도 800만 화소에서 1300만 화소로 업그레드된 카메라와 OIS는 아니지만 흔들림 방지 기술인 Smart Stabilzer 적용, 4K UHD 동영상 촬영 및 USB3.0 지원, 한층 개선된 한손모드 기능 등 역시 갤럭시노트3의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를 해봤는데요. 아마 조만간 더욱 디테일한 갤럭시노트3에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