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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폭발하거나 감전되는 사고가 종종 외신을 통해서 들려오고 있다. 대부분 이런 사고는 비정품 배터리, 충전기를 사용한 것이 원인이다. 국내에는 스마트폰 감전이나 배터리 폭발에 대한 사례는 드물다. 공급되는 전기의 흐름도 고르고 정품 배터리 사용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잇달아 들려오는 해외의 사고 소식에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은 배정품 배터리와 충전기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진단해보고 정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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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품 배터리 폭발의 원인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은 리튬 폴리머를 사용하며 교체형 배터리는 리튬이온를 사용한다.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교체형이므로 리튬이온 배터리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배터리가 그러하듯 리튬이온 배터리 또한 화학반응에 의해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왠만한 환경에서는 화학반응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부의 충격이나 높은 열에 의해서 급격한 화학반응이 일어나면 폭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면 어떠한 상황이 스마트폰 배터리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일까? 충전시 배터리가 완충되면 스마트폰이 이를 감지하여 더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배터리로 흐르는 전류를 차단하게 된다. 정품 배터리의 경우 대부분 완충여부가 파악이 된다. 하지만 비정품 배터리의 경우 원가 절감을 위해서 안전장치에 신경이 소홀히하는 경우가 많다. 배터리의 충전이 완료되었는데도 충전이 계속 된다면 "과충전 상태"가 된다. 배터리가 가질 수 있는 이상의 에너지가 주입되면 화학반응이 불안정해지면서 폭발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는 배터리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구성품에는 기존 배터리 뿐만 아니라 보조 배터리까지 제공된다. 해외의 경우 구성품에 보조 배터리는 빠져있다. 때문에 부족한 배터리를 충당하기 위해서 별도로 배터리를 구입하게 되고, 정품보다는 가격이 낮은 비정품 배터리를 구입하는 경우가 다수다. 유독 해외에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비정품 충전기로 인한 감전의 원인은?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는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감전의 경우 공급되는 전기의 품질과 관련있다. 충전기는 고전압의 교류전기를 5V의 직류로 바꿔주며 일정하게 전압과 전류를 기기에 흘려준다. 공급되는 전기의 품질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 수시로 끊어지기도 하고 전압이 갑자기 튀어오르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충전기의 역할은 이를 걸러주고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정품 충전기의 경우 안전장치의 품질 탓으로 과부하를 소화하지 못하고 기기로 그대로 흘려보내게 된다. 이 때 금속 제질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감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공급되는 전기의 품질이 비교적 우수하기 때문에 감전에 의한 사고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배터리의 관리와 교체주기는?

과거의 경우 배터리를 완충 후 방전시키는 것이 수명을 늘이는 방법이었다. 이는 니카드 배터리의 "메모리 효과"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많이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메모리 효과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도 상관이 없다. 정품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완충 후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하기 때문에 충전기를 스마트폰에 계속 연결해 두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정품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500번 정도 완충, 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하루에 배터리 하나만 사용한다면 약 1년 반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자의 스마트폰 활용도에 따라서 충전, 방전 횟수가 달라지므로 배터리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구입 후 6개월 정도 사용하면 새로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