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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은 구글 뮤직이라는 음악 재생 서비스를 내놓았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미진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무료 음원들도 많고 또 내 음악들을 구글 클라우드에 올려서 구글 뮤직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듯 싶다.

현재 구글 뮤직은 웹 버전과 앱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 뮤직은 베타 서비스이기 때문에 구글의 전형적인 초대장 방식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물론 기본으로 구글 계정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구글 뮤직 사용자들 중에서 초대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구걸(?)해야 하는 짜증스러움이 있다 -.-). 그리고 구글 뮤직 앱은 현재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등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APK 파일 다운로드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포스트를 읽는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아래에 구글 뮤직 앱의 링크를 걸어둔다.

구글 뮤직 앱 다운로드

자 그렇다면 이제 구글 뮤직을 설명한 이유을 얘기해보자. 구글 뮤직을 갤럭시탭 10.1에서 사용하면 꽤 괜찮은 뮤직 스테이션으로 변모하기 때문에 이렇게 서두에 장황하게 설명한 것이다. 위의 구글 뮤직 앱은 스마트폰, 태블릿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웹 버전의 경우 스마트폰에서는 작은 화면으로 인해 답답해서 사용하기 어렵고 갤럭시탭 10.1과 같은 태블릿에서는 큰 화면 덕분에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구글 뮤직 웹 버전을 갤럭시탭 10.1에서 구동시켜봤다.

위의 화면은 갤럭시탭 10.1에서 크롬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실행시킨 구글 뮤직 웹 버전이다. PC에서 보는 웹 버전과 똑같다. 인터페이스 역시 심플하다. 왼쪽의 내 라이브러리에서 해당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오른쪽의 카테고리에 나오는 리스트 중에서 원하는 곡이나 앨범명, 아티스트 명을 선택해서 계속 원하는 곡이 나올때까지 찾아 들어가면 된다. 그래서 원하는 곡이 나온다면 클릭(터치라고 해야 할 듯)을 하자.

그러면 크롬 웹브라우저의 음악 재생 기능을 통해서 구글 뮤직이 선택한 곡을 들려준다. 구글 뮤직 웹 버전은 위에서 언급한 구글 뮤직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과 내가 구글 클라우드로 올린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갤럭시탭 10.1에 담겨져있는 음악은 들을 수 없다. 웹 서비스이기 떄문이다.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면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뭔가 미진하다. 구글 뮤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웹 버전보다는 앱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글 뮤직 앱은 위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구글 뮤직 앱을 설치하면 갤럭시탭 10.1에 2개의 음악 재생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는 것인데 안드로이드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음악 플레이어와 구글 뮤직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쓰다보면 구글 뮤직이 기본 음악 플레이어보다 훨씬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구글 뮤직 앱을 갤럭시탭 10.1에서 한번 돌려보자.

갤럭시탭 10.1에서 구글 뮤직을 실행시키니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갤럭시탭 10.1에 담겨져 있는 음악들을 분석해서 위와 같이 앨범별로 커버스토리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다. 최신곡 카테고리에서 나오는 화면인데 가장 먼저 실행했을 경우 이게 먼저 나온다. 원하는 앨범을 선택해보자.

그러면 위와 같이 앨범에 담겨져 있는 곡들이 나온다(물론 갤럭시탭 10.1에 담겨져 있는 노래들이다). 이런 분류는 음악 파일의 ID3 테그를 잘 정하면 된다(이 작업도 꽤나 힘든 작업이지만 한번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 두고두고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제 원하는 곡을 선택해보자.

음악 재생 부분이 나오는데 앨범 표지와 함께 노래명, 아티스트, 앨범과 같은 정보가 나오고 밑에 재생을 위한 버튼들이 나온다. 반복과 셔플 버튼도 보인다. 이 화면이 구글 뮤직의 음악 재생 화면이다. 이렇게 음악을 재생하다가 다른 작업으로 넘어가도 구글 뮤직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음악을 들려준다. 구글 뮤직 자체를 멈추지 않는 한 말이다.

구글 뮤직의 장점은 구글 클라우드에 올린 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방식을 지원하는데 곡에 따라서는 다운로드도 지원한다(즉, 나중에는 곡 구매 방식이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구글 뮤직 앱에서 설정에 들어가서 구글 계정을 연동시키면 구글 클라우드에 연결되고 그러면 구글 클라우드에 들어있는 곡들을 가져와서 구글 뮤직 앱에서 들을 수 있다.

구글 뮤직에서 구글 계정을 연동시키면 위와 같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더 많아진다. 또한 앨범별, 가수별로 정렬도 가능하다. 단지 갤럭시탭 10.1 안에 있는, 즉 로컬에 있는 곡을 듣느냐, 아니면 구글 클라우드에 있는 곡을 듣느냐의 차이뿐이다.


게다가 구글 뮤직이 제공해주는 무료 음악들도 이렇게 들을 수 있다. 가끔 보면 꽤 괜찮은 음악들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물론 사용자가 구글 뮤직 웹페이지에 가서 원하는 스타일의 장르를 먼저 선정해줘야 그에 맞게 구글 뮤직이 음악을 제공해준다.


이렇게 간단히 구글 뮤직을 한번 훓어봤다. 구글 뮤직은 스마트폰에서도 유용하지만 갤럭시탭 10.1과 같은 태블릿에서는 완전히 다른 뮤직 스테이션으로서의 기능을 제공해준다는 것이 좋다. 쓰다보면 기본 음악 플레이어보다 훨씬 기능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언제까지 구글 뮤직이 베타로 있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쓸 수 있을 때 팍팍 써주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싶기는 하다 ^^;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