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팝 사용후기. 가성비 뛰어난 갤럭시팝, 보급기의 가면을 쓰다!

갤럭시팝 사용후기. 가성비 뛰어난 갤럭시팝 보급기의 가면을 쓰다!

갤럭시팝(SHV-E220S)을 사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갤럭시팝에 대한 기사나 관련 글들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갤럭시팝에 대한 수식어는 ‘보급기’였습니다. 보급기라는 말은 우선 삼성전자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최상위 모델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보급기라는 수식어를 담은 제품들을 보면 중급 성능과 스펙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갤럭시팝은 스펙과 성능을 보면 과연 이 제품을 보급기라고 불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보급기라고 단정하기에는 아까운 갤럭시팝

며칠 갤럭시팝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보급기라는 가면을 쓴 준 플래그쉽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간략하게 그 이유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이유 갤럭시팝 스펙을 말하다!

우선 위 스펙표를 보면 갤럭시S3와 비교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화면크기, 내장메모리의 차이 말고는 똑같습니다. 물론 갤럭시S3의 출시시기가 작년 5월 인 만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삼성의 전략 제품인 갤럭시S3의 성능을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엑시노스와 운영체제, 해상도, 2GB RAM, 카메라 화소수까지 모두 동일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작아졌지만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3와 동일해 더 나은 사용시간을 보여줄 듯 합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의 경우 약 0.15인치 차이로 큰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움이 있겠지만 반대로 조금 작은 사이즈와 더 가벼운 무게 등의 휴대성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내장메모리의 경우는 외장메모리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만큼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이 듭니다.

실제로 참고의 의미로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현재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을 하는 등의 사용범위에서 결코 부족함이 없는 성능입니다. 

두 번째 이유 갤럭시팝 내부를 살펴보다!

갤럭시팝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담긴 다양한 기능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시 작은 화면으로 변화해서 다른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팝업비디오와 상황에 따라 알맞은 화면을 보여주는 페이지버디, 스마트 스테이, 스마트 로테이션, 차단모드, 다이렉트 콜 등의 기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즉, 성능에 차별 없이 플래그쉽 모델의 기능을 그대로 갤럭시팝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갤럭시S3와 성능이 거의 동일하기에 갤럭시S3 버전 업그레이에 대한 지원에 따라 갤럭시팝 역시 어렵지 않게 지원할 가능성도 염두 해둘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 갤럭시팝 디자인을 보다!

일반적으로 보급기종의 경우 스펙 등의 하락도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도 플래그쉽과 비교 부족하거나 다른 재질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팝의 경우 기존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홈버튼의 경우는 오히려 갤럭시노트2의 버튼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외 각 버튼이나 스피커, 카메라 위치 등 사이즈의 변화와 하단 크롬부분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합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사이즈 차이로 인해 구별할 수 있지 그 외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기기간에 디자인이 차별화 되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플래그쉽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해서 플래그쉽과 보급기의 차이를 최소화 한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위에 나열한 3가지 이유를 봤을 때 갤럭시팝은 사실 단순히 보급기종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곧 2013년 형 전략폰들이 출시하게 됩니다. 한 경쟁업체는 이미 선보이기도 했고 말이죠. 이 기기들과 비교해봤을 때는 갤럭시팝은 보급기으로 보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출시될 플래그쉽 모델을 보면 카메라 성능 향상과 풀HD 디스플레이 여기에 조금 더 향상된 프로세서 정도가 된다고 봤을 때 통신사 할인혜택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갤럭시팝은 고사양, 높은 가격의 제품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