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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번째 허니컴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 10.1이 출시된지도 벌써 20일 가까이 지났다. 이제 몇몇 분들은 갤럭시탭을 손에 쥐고 직접 써보기도 했겠지만 여전히 더 많은 분들은 아직 갤럭시탭 10.1이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탭 10.1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몇가지 궁금해하는 내용 위주로 정리해봤다. 그리 길지 않을테니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갤럭시탭 10.1은 어떤 기기인가?

갤럭시탭은 태블릿, 또는 태블릿 PC라 불리는 모바일 기기로,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다. 기능 면에서는 PC 못지 않지만 OS와 CPU가 다르기 때문에 PC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없다.
휴대성을 강조하다보니 PC보다는 다소 못한 성능이지만 동영상, 음악, 사진 감상은 물론, 웹서핑과 이메일, 간단한 업무처리에 사용할 수 있다.


2. 갤럭시탭 10.1 WiFi 모델과 3G 모델은 어떻게 다른가?

3G 모델은 3G 휴대폰 통신망을 이용한 HSPA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모듈이 추가되어 있다. 3G 모델에 WiFi가 없는 건 아니고 WiFi와 함께 3G 통신 모듈이 함께 있는 형태인 것이다.

덕분에 3G 모델의 경우 이를 이용하려면 이동통신사에 가입해야 하거나 데이터셰어링 USIM를 이용해야 한다. WiFi 모델의 경우에는 그냥 가게에서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Tmap 내비게이션이나 올레내비 등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PS가 들어있는 3G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3. 예전의 갤럭시탭 7인치 모델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번 갤럭시탭 10.1은 두번째 갤럭시탭으로, 첫번째 갤럭시탭(SHW-M180)과는 많은 점이 달라졌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성능을 높였으며, 화면도 7인치에서 10.1인치로 커졌다. 내장 메모리 또한 16/32GB 두가지 모델로 나왔다. 다만 메모리 카드 슬롯은 없어졌으며 통화 기능도 빠졌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가 들어간 옛 갤럭시탭에 비해 태블릿용 안드로이드인 허니컴 3.1이 들어있어 태블릿의 활용 면에서 갤럭시탭 10.1은 더 많은 발전을 이뤘다.


주변기기 또한 출시와 동시에 여러 종류가 나왔으며 특히 안드로이드 3.1에서 지원하는 외부 기기와 연결 부분이 강화되었다.



4.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 10.1의 차이점은?


애플사의 아이패드 시리즈는 태블릿 시장을 새로 열다시피 한 제품으로 태블릿 제조회사들이 많은 부분 모범으로 삼고 있는 모델이다. 아이패드2 또한 매우 빠르고 얇고 가벼우며 디자인도 특출나다. 특히 아이패드 특유의 풍부하고 독특한 소프트웨어 자산은 아직 갤럭시탭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다.

다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갤럭시탭 10.1 또한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DMB 내장이나 고화질 동영상 재생 등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 면에서 나은 편이다.

콘텐츠에서도 해외가 아닌 한글 콘텐츠에서는 두 진영 비슷한 수준이며 갤럭시탭 10.1의 출시와 함께 그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어 두 진영 사이의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5. 해외판이 먼저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국내판과의 차이점은?

한마디로 해외판보다 국내판이 더 좋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지난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6. 콘텐츠 : 애플리케이션

갤럭시탭 10.1이 쓰는 OS도 안드로이드인 만큼 기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긴 하지만 글자가 너무 작게 보인다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태다.

다만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므로 올해 말 정도 되면 나름대로 쓸만한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7. 콘텐츠 : 이북, 잡지 등 읽을거리

태블릿의 주요 쓰임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북 리더다. 기존 갤럭시탭 7인치에서도 지원되었던 리더스허브의 텍스토어와 교보 e-book 뿐만 아니라 각 이동통신사별 이북 스토어가 개설되어 있는 상황으로 양적인 면에서는 많이 성장한 편이지만 인기 서적은 제외되는 등의 아쉬움이 있다. 현재 포털 업체 등 신규 참여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만들어지는 잡지는 그 완성도나 편의성 면에서 아직 많이 뒤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콘텐츠의 내용 자체 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기기에 어울리는 기획부터 필요한 상황이다.


8. 콘텐츠 : 고화질 동영상 재생

갤럭시탭 10.1의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대한 부분은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대부분의 동영상은 소화 가능하지만 HD급 이상으로 넘어가면 일부 동영상 형식에 대해 취약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료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입하여 이용하면 이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갤럭시탭 10.1에 대해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부분에 대해 살펴봤다. 여러분에게 얼마나 흡족하셨는지 모르겠다. 아쉬운 부분은 이 스마트디바이스 안의 갤럭시탭 10.1 관련 글들을 살펴본다면 많은 부분 납득가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니 시간날 때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