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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갤럭시탭 10.1은 이미 알려진대로 안드로이드 3.1 허니콤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확실히 이전에 나온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고 해봤자 국내에는 모토롤라의 줌밖에 없으니 -.-)과 비교해보면 안드로이드 허니콤 버전이 3.0에서 3.1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도 다르지만 삼성이 계속 밀고 있는 UI 솔루션인 터치위즈가 탑재되어 있어서 사용성에 있어서 좀 더 향상되었다는 것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뭐가 달라졌는지 살짝 살펴보자. 너무 깊게는 못간다(^^).

 
일단 기본적인 화면은 안드로이드 허니콤의 기본 UI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처음 딱 받아봤을 때 줌(Xoom)과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플리케이션 리스트 화면도 안드로이드 허니콤의 기본 컨셉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화면 아래 부분을 보면 허니콤에서 제공하는 기본 아이콘 이외에 다른 아이콘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바로 캡쳐 아이콘이다. 갤럭시탭 10.1은 화면 캡쳐를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나같은 블로거로서는 땡큐한 설정이다). 이후에 나오는 화면은 이 캡쳐 기능을 통해서 잡은 화면들이다. 그리고 또 뭐가 바뀌었냐 하면...

하단의 화살표가 된 긴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위젯 덕(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 나온다. 이 위젯들은 터치위즈에서 제공하는 기능들로서 작업관리자, 일정, 세계시각, 펜 메모, 계산기, 뮤직을 제공하는데 현재로서는 고정이다. 일단 이 기능들은 많이 사용할만한 기능들이라고 생각하고 터치위즈에서 고정으로 제공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밑에서 잠깐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단 기본 컨셉 자체는 저렇다. 그러면 뭐가 달라졌는지 마져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 화면은 앞서 얘기했던 대로 안드로이드 허니콤의 기본 UI를 그대로 가져오고 있다. 터치위즈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위젯 화면을 보면 달라지는 것이 허니콤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위젯들 말고 터치위즈용으로 제공되는 위젯들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허니콤이 사용성에 있어서 사용자들을 많이 배려하지 않는다는 아쉬운 소리를 많이 듣는데 터치위즈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이 그런 아쉬움을 많이 상쇄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갤럭시탭 10.1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을 살펴보면 소셜허브를 비롯해서 다양한 위젯들이 제공된다. 위에서 언급했던 터치위즈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이다. 기본적으로 화면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허니콤에서 제공하는 위젯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프로토타입에 비해 사용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도록 나름 배려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을 적절히 섞는다면 훌륭한 전자 정보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탭 10.1이 모토롤라의 줌과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저 터치키보드가 아닌가 싶다. 줌도 괜찮은 허니콤 태블릿이지만 써본 사람들은 다 입력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하곤 한다. 나 역시 줌을 쓰고는 있지만 입력하는 부분에는 정말로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탭 10.1의 입력 시스템은 정말 괜찮은 듯 싶다.

 
위에서 언급했던 위젯 독에 대해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위젯 독에 있는 위젯을 실행하면 위젯이 나오는데 다른 어플리케이션 위에 나타나게 된다. 즉, 이 위젯들은 어떤 어플리케이션들보다 항상 위에 보이게 된다. 심지어 화면을 바꿔도 떠있다(이건 좀 에러인 듯 싶기는 한데 이게 컨셉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여하튼간에 저 위젯들은 거의 왕처럼 보이는 듯 싶기도 하고 -.-;

자 잠깐 살짝 뭐가 달라졌는지, 뭐가 더 좋아졌는지 풀어봤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터치위즈의 추가로 사용성이 더 높아진 것이 좋아진 듯 싶다. 또한 입력 부분이 좋아진 것도 괜찮았고. 뭐 쓰면서 더 좋은 것들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풀어볼까 한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