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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그 두번째 작품인 갤럭시탭 10.1(SHW-M380)이 드디어 우리나라에 발매되었습니다. 원래 해외에서 먼저 발매되고 한국에서 뒤늦게 나오는 만큼 한국판 갤럭시탭 10.1에는 무엇이 덧붙여질까에 대한 기대가 컸죠.
그래서 과연 한국판과 해외판 갤럭시탭 10.1은 어떻게 다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해외판 갤럭시탭 10.1은 미국에 나온 WiFi 전용 모델인 GT-P7510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위가 해외판, 아래가 국내판입니다.


겉모습은 그리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계적인 측면에서 제원 상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하드웨어 제원 상으로 달라진 점은 단 두가지로 보입니다. DMB 내장 여부와 그에 따른 무게 변화죠.


DMB는 이렇게 내장되어 있습니다. 안테나 또한 내장형입니다. 제가 시청한 곳이 발표장이어서 실내인데도 불구하고 잘 나오는군요.


하지만 두께 면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DMB 모듈과 안테나까지 내장한 것을 생각해 보면 대단하네요. 이러고도 WiFi 모델 기준으로는 겨우 5g 무거워졌습니다. 하드웨어에 강한 삼성전자라는 말이 결코 헛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국내판과 해외판의 차이는 겉으로는 DMB 안테나 내장과 5g 정도의 무게 차이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안을 살펴봐야겠죠.


해외판 갤럭시탭 10.1의 홈 화면입니다. 음... 뭔가 썰렁합니다.


혹시나 해서 설치된 애플리케이션들을 확인해 보니 단촐합니다. 한 페이지에 다 모여있군요. 구글 기본 앱에 삼성Apps 정도가 덧붙여진 정도입니다. 갤럭시탭 10.1을 해외판으로 처음 만나는 분들이라면 기본 애플리케이션에 실망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국내판을 보겠습니다. 설마 이거보단 낫겠죠.


홈 화면입니다. 해외판에는 없는 터치위즈 UI에 포함된 위젯들이 보이는군요. 하단도 해외판과는 많이 다릅니다. 화면 캡쳐 버튼도 있죠. 이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한글 글꼴 또한 해외판보다 좋아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불러쓸 수 있는 미니앱스들이 모인 바입니다. 이 역시 터치위즈 UI의 특징 가운데 하나죠.

위쪽이 해외판입니다. 둘 다 같은 페이지를 펼친 상태죠.


터치위즈 UI에서 바뀐 부분에는 색상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까망 위주로 꾸며져 있는 허니컴 오리지널 디자인 테마에 비해 확 밝아졌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밝은 쪽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리더스허브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 국내판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된 제품인지라 실제 출시 제품과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참고로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리더스허브, 소셜허브, T맵 내비게이션, 호핀 등 SK텔레콤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외에 태블릿에 어울리는 스마트에듀, 뽀로로 스티커, GQ매거진 등의 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외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죠.
더구나 지난번 고화질 동영상 시험에서 문제가 되었던 전용 비디오 플레이어가 이번에는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현재 허니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한 상태인지라 이용자 입장에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이 정도라도 준비되어 있으니 다행입니다. 물론 이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고 앞으로 허니컴용으로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와야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하겠죠.


해외판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3.1, 커널은 2.6.36.3 입니다.


국내판도 마찬가지군요. 이 부분은 동일합니다.


지금까지 오늘 출시한 갤럭시탭 10.1의 국내판과 이미 약 한달 전에 나온 해외판과의 비교를 해봤습니다.
겉보기에는 DMB를 내장한 것 정도의 차이지만 내부적으로 터치위즈 UI와 기본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대폭 보강되어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태블릿 시장 초기이니 만큼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말이죠. 건투를 빕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