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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가 출시한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출시한지 2~3개월이 지나면 분명히 '구형 스마트폰'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갤럭시 노트만큼은 그런 취급을 받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만큼 갤럭시 노트가 갖고 있는 특장점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제품이 등장하면 유사한 모습의 경쟁사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갤럭시 노트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니 유사한 모습의 경쟁사 제품이 등장하는 것도 당연하다. 갤럭시 노트보다 늦게 출시한 경쟁사 제품은 갤럭시 노트에서 지원되지 않은 몇가지 부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메모'를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다.

  '노트(메모)'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등장시킨 갤럭시 노트에는 언제 어디서나 갤럭시 노트의 'S메모'를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을 만들지 못할까? 하드웨어 상으로 버튼을 추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요즘같은 SMART한 시대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라는 써드파티 어플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갤럭시 노트의 '노트(메모)'기능을 책임지고 있는 'S메모'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창에서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 만나보자!


  갤럭시 노트가 출시 되기 전까지 기존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기능이자, S펜이라는 새로운 조작 방법을 제공했던 것이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S메모'이다. 그만큼 S메모는 갤럭시 노트만의 기능이며, 갤럭시 노트의 5.3형(인치) 디스플레이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준 부분이다.


  이런 막강한 기능의 'S메모'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바로 '더블클릭(double click)'이라고 불리는 써드파티 무료 앱(어플)이다. 사실, '더블클릭' 어플은 갤럭시 노트에서만 실행되는 어플도 아니며, 삼성전자의 어플도 아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만들어서 'Play 스토어(구, 마켓)'에 올려놓은 무료 어플이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없이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므로 이번 글을 통해서 '더블클릭'이라는 어플의 갤럭시 노트 활용법을 확인하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블클릭(double click)'어플은 어플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더블 클릭'할 때 작동되는 어플이다. 그럼 '어디'를 더블 클릭할 때 '어떤 기능'이 작동되는 것일까?

  우선, '어디'에 대한 대답은 위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상단바'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상태바(Status Bar)'가 바로 그것이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면 '안드로이드 상태바(Status Bar, 이하 '상단바'라고 함)'를 하단으로 드래그하면 '안드로이드 공지창(알림창)'이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알림바(Notification Bar)'가 등장한다. 그만큼 '상단바'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많이 익숙해져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더블 클릭'하여 원하는 기능을 작동시킨다고 할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더블클릭'어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갤럭시 노트에 설치된 '더블클릭'어플의 아이콘을 실행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더블클릭'어플은 그렇게 어렵게 디자인되어진 어플이 아니다. '더블클릭'어플을 실행하면 위 사진 속과 같은 화면을만나게 된다. 이 화면에 보이는 것이 바로 '더블클릭' 어플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더블클릭' 어플은 안드로이드의 '상단바'에 특정 위치를 고정적으로 지정하고, 해당 위치를 더블 클릭하게 되면 사용자가 설정해놓은 기능을 실행시키도록 되어 있다. 정말 간단하지만, 정말 파워풀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안드로이드에서 '상단바'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는 '알림 창'이다. 그만큼 많은 화면에서 '상단바'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전화를 주고 받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할 때도 화면 상단에는 '상단바'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단바를 더블 클릭할 때 어떤 기능이 제공될까? '더블클릭'어플은 위 사진처럼 기능을 제공하는데...

18번 앱 :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등록한 어플을 '18번 앱'이라고 지정하고, 해당 어플을 실행
바로 이전 앱 전환 : 바로 이전에 사용했던 앱으로 화면 전환
자주 사용하는 앱 목록 : 사용자가 임의로 6개의 앱(어플)을 등록하여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창 실행
최근 사용한 앱 목록 : 최근에 사용한 앱 목록을 실행
작업 관리자 : 작업관리자 창을 실행


  이 중에서 바로 이전 앱 전환, 최근 사용한 앱 목록, 작업 관리자 등의 기능은 안드로이드 OS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단축화 하여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며, 18번 앱과 자주 사용하는 앱 목록은 '더블클릭'앱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중에서 '18번 앱'은 갤럭시 노트에 설치된 어플 중 사용자가 원하는 어플을 등록하는 것이다. '18번 앱'에 갤럭시 노트의 'S메모'를 등록하는 것이 이번 글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즉, 18번 앱에 'S메모'를 등록해두고, 상단바의 더블클릭 위치에 '18번 앱'으로 기능을 할당하면, 상단바를 더블클릭하면 S메모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블클릭'어플을 '무료'로 사용하는 경우 상단바를 Red, Green, Blue로 나눈 3개의 영역 중 2개의 영역에만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유료 '더블클릭'어플을 사용하면 3개의 영역에 기능을 모두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무료'버전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오른손 잡이는 Green과 Blue 영역을, 왼손잡이는 Red와 Green 영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메모를 실행하는 경우 'S펜'을 꺼내서 사용자에게 익숙한 손에 잡게 되는데, 오른손 잡이의 경우는 갤럭시 노트의 우측 상단을 더블 클릭하기 편리하며, 왼손 잡이의 경우는 갤럭시 노트의 좌측 상단을 더블클릭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18번 앱'까지 S메모로 설정하고, Red/Green/Blue 영역에 18번 앱으로 기능을 할당하였다면, '더블클릭'의 어플을 활성화하자. 이제 모든 설정은 완료되었고, 사용자는 S펜을 이용하여 갤럭시 노트의 '상단바'를 더블 클릭해본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또는 갤럭시 노트의 S메모 아이콘이 없는 홈화면에서 상단바를 더블 클릭하면...

  아래 사진처럼 'moving to S메모'라는 안내문과 함께 S메모가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블 클릭'어플은 S메모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갤럭시 노트의 '상단바'를 더블클릭하여 S메모를 언제 어디에서든 상단바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상단바를 더블 클릭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조작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상단바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S메모'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갤럭시 노트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기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