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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로봇 알포> 두 번째 그림 그리기입니다. 지난 번에는 브러시를 써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는데. 이번에는 마커와 토명도를 활용한 색칠로 캐릭터 스케치를 해보겠습니다.


#01

앞서 그렸던 로봇 알포와 아기 다니엘이랑 있는 다른 모습을 스케치했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그림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같은 주제로 그림을 여러번 그려봐야 합니다. 물론 이 그림은 제 머릿 속에 있는 걸 날림으로 뚝딱뚝딱 그려낸 것이고요. 일단 위 스케치를 토대로 색칠을 하기 위해 지난 번과 글에서 했던 대로 약하면서 두터운 선으로 대략적인 윤곽을 잡았습니다.


#02

지난 글에서 연필을 써서 불투명도를 조절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불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마커펜을 선택했습니다. 마커 팬은 모양은 예쁘지 않으나 투명도를 주고 덧칠 정도에 따라서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잘 쓰면 많은 작업을 하지 않고도 이미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거든요.


#03

아, 이번에는 굵은 브러시로 연필로 그렸던 선을 먼저 정리하지 않고 그냥 바로 덧칠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어색하지 않을 거에요. 아마. 사실 결과는 저도 좀 궁금. ^^;


#04

일단 로봇 알포와 다니엘의 특징이 살아나도록 대략적인 색을 입혔습니다. 그냥 마커로 각 부위에 색만 입혔는데도 특징이 살아 난 듯 싶네요.


#05

그런데 생각보다 선이 강조되지 않아 좀 밋밋해지네요. 결국 욕심이 생겨서 조금 진한 브러시를 이용해 윤곽선을 그렸습니다.


#06

윤곽선을 그려 넣고 완성된 그림. 역시 좀 설렁설렁한 느낌이 드나요? 이보다 더 잘 그린 섬세한 그림을 그리려면 역시 확대와 축소 등 좀더 다양한 기능을 써야 할 것 같네요. 마지막 편에서 세밀하게 그리는 법을 공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