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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변화, 갤럭시S3 주변기기를 보면 알수 있다!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갤럭시S3는 지금까지 봐왔던 삼성전자의 행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만의 색을 가미한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디자인 그리고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갤럭시S3 스스로 사용자의 행동과 시선에 집중하는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 등 지금까지 삼성이 내세웠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전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갤럭시S3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최적화된 다양한 주변기기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태블릿의 경우 다양한 주변기기를 함께 공개하지는 했지만 이번 갤럭시S3와 같이 함께 발표한 적은 거의 없없던 듯 합니다. 지금까지 주변기기는 삼성이 아닌 서드 업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이번 갤럭시S3는 디자인과 성능에 최적화된 주변기기를 소개해, 갤럭시S3 자체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였습니다.

간단히 전시장에서 만난 갤럭시S3 주변기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 S페블(S Pebble)

S페블은 갤럭시S3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MP3 플레이어로 과거 조약돌 디자인의 MP3 YP-S2가 언뜻 생각나는 모델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스마트폰 전체 크기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즉,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상황, 예를 들면 운동 등 레져 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갤럭시S3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작은 사이즈의 MP3 플레이어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립 방식으로 되어 있어 옷이나 가방 등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4GB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32X43X13mm 크기, 최대 17시간 음악 재생, MP3, WMV, OGG, FLAC 코덱을 지원합니다. 색상은 갤럭시S3와 마찬가지로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됩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갤럭시S3와 케이블로 연결이 가능하여 음악 파일을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2. 플립커버

이전 갤럭시S3 디자인에서 잠깐 다뤘지만 갤럭시S3 디자인에 최적화된 플립커버를 선보였습니다. 일반적인 플립커버와 달린 갤럭시S3 전용 플립커버는 갤럭시S3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후면 배터리 커버를 제공하여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이외 더 다양한 느낌의 갤럭시S3 색상과 느낌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전시장 내 파란색 플립커버를 장착한 갤럭시S3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기본 갤럭시S3와는 또 다른 느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립커버의 승패는 아무래도 갤럭시S3의 완성도 및 재질의 느낌을 잘 담아내는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도킹 스테이션(Dock Station)

도킹 스테이션은 말 그대로 갤럭시S3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먼저 일반 형 데스크독은 거치는 물론 배터리를 넣어 별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3 차량용 거치대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4.8인치로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는 사용자가 많을 듯 한데 갤럭시S3 차량용 거치대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4. 올쉐어 캐스트 동글(AllShare Cast Dongle)

이번 갤럭시S3에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컨셉은 바로 공유입니다. S빔(S Beam)과 함께 올쉐어 기능을 한층 강화, 올쉐어 플레이, 올쉐어 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담긴 올쉐어 기능을 더욱 활용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쉐어 캐스트 동글이를 갤럭시S3 주변기기로 공개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TV의 경우 올쉐어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삼성 스마트폰 무선을 연결, 영화 및 게임 등을 큰 화면의 삼성 TV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출시된 모델이나 타 업체의 TV의 경우 올쉐어 기능이 없어 반쪽짜리 활용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쉐어 동글이를 출시하여 올쉐어 동글이를 설치할 경우 스마트 TV가 아니어도 갤럭시S3와 무선으로 연결 갤럭시S3에 담긴 영화, 사진, 음악, 게임 등을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갤럭시S3 무선충전기

갤럭시S3 공개 이전부터 무선충전에 대한 루머는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갤럭시S3는 무선충전 패드에 닿지 않아도 일정 거리내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술이 담길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현재 알려진 내용을 보면 약 20~3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도킹 형식으로 디자인 되어 거치가 가능하며 무선 충전을 위해서는 갤럭시S3 후면 커버를 무선충전이 가능한 커버로 교환해야 합니다. 갤럭시S3를 충전기 부분에 올려놓거나 약 20~30cm 정도 떨어진 상태로 두어도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루머를 통해서는 갤럭시S3 무선충전기를 기본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실제 공개된 무선충전기는 별도 구입을 해야 한다고 정식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HDMI 아답터, 혈당 및 혈압 등을 관리하는 건강관련 애플리케이션, 스피커독 등 역시 함께 선보였습니다.

갤럭시S3 공개 당일 주변기기을 소개하고 전시 부스를 별도 마련한 부분을 보면 삼성전자가 단순히 갤럭시S3를 출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갤럭시S3를 통해 더 다양한 활용도를 이끌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느낌입니다. 주변기기가 단순히 주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주 제품의 인기도의 척도 및 활용도를 높여주고 소비를 이끌어주는 보조 역할도 담당하는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는 새 제품에 최적화된 다양한 주변기기를 꾸준히 선보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