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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론에서 발표되어 새삼스러운 이야기일지 모르겠으나, 갤럭시탭 10.1 국내 발표일이 7월 20일로 예정되었다.

국내가 최초 발매였던 갤럭시S2 경우와 달리, 갤럭시탭 10.1은 지난 6월 미국에서 먼저 발매되었으며 약 한달 반의 시간을 두고 국내에 런칭되는 셈이다. 국내 버전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터치위즈 UI와 DMB 기능 등이 새로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 블로그에서는 누구보다 빠른 갤럭시탭 10.1 국내 버전의 리뷰와 관련 소식을 전달할 참이다. 오늘 이어갈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갤럭시탭 10.1(미국판)과 아이패드2의 외형 비교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델은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온 갤럭시탭 10.1 WIFI 모델이다. 앞서 언급하였듯 국내 버전은 DMB, 그리고 3G 모듈이 추가됨에 따라 약간의 무게 증가는 예상되나, 외형 디자인은 (DMB 안테나 및 USIM입력단 등을 제외하면)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아이패드2과의 디자인 그리고 외형적인 비교를 원했던 분이라면 오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패드2(좌)와 갤럭시탭 10.1(우)다. 아이패드2는 국내에서 구입한 3G 64GB 모델이며, 갤럭시탭 10.1의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해외에서 구입한 와이파이 모델이다. 아이패드2의 경우에는 컬러가 전면을 기준으로 블랙과 화이트가 준비되는데, 갤럭시탭 10.1의 경우에는 전면은 블랙으로 공통이고, 뒷면에 컬러와 재질에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리뷰한 갤럭시탭 10.1 모델은 뒷면이 하이글로시 화이트 컬러로, 국내 버전에는 어떤 컬러가 선택될 지 기대되는 부분.


먼저 갤럭시탭10.1 과 아이패드2의 수치를 비교표로 준비해 보았다. 먼저 두 제품은 화면 사이즈가 각각 10.1인치, 9.7인치로 차이를 보이며, 디스플레이의 화면 비도 다르다. 각 항목의 이야기는 사진을 보며 이어가도록 하자.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일단 두 제품은 화면비가 달라 화면 인치만으로 어느 제품이 더 크다 단언하기 힘들다. 얼핏 보면 사진 상에서 가로 부분이 아이패드2보다 짧은 갤럭시탭 10.1이 좀 더 작아 보이기까지 한다. 이것은 갤럭시탭 10.1을 처음 본 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위 사진에서 보듯 사진상에서의 가로부가 아이패드2가 더 길고, 세로부는 갤럭시탭 10.1이 좀 더 길다. 때문에 갤럭시탭 10.1은 가로 모드(landscape mode) 사용시에 좀 더 안정적으로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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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을 보면 더 분명해 진다. 아이패드2는 로고와 안내문구가 세로 모드를 기준으로 새겨져 있지만, 갤럭시탭 10.1은 가로 모드가 기준이 된다.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실제 두 제품의 카메라 위치도 완전히 다르다. 갤럭시탭 10.1의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가로 모드로 쓸 때 정중앙에 오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가로 모드를 기본으로 쓸 것을 상정하고 디자인했다는 의미다.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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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두께 비교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육안으로 한 번에 두께 차이를 알아내기는 힘든 수준.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그래서 측정 도구를 동원했다. 아이패드2는 8.8mm를, 갤럭시탭 10.1은 8.61mm를 기록했다.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면 두 제품 모두 두께 공개치는 솔직한 편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시각적으로 한 번에 그 차이를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갤럭시탭 10.1의 두께가 아이패드2의 그것보다 0.2mm가 더 슬림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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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의 무게를 측정해 비교해 보았다. 아이패드2는 3G 모델 공개치인 613g보다 1g이 적은 612g을 기록했으며, 갤럭시탭 10.1은 공개치인 560g보다 무거운 565g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사실 이것만으론 아이패드2의 3G 모델과 공정한 무게 비교는 될 수 없을 것이다. 비교를 하려면 갤럭시탭 10.1 또한 3G 모델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국내에 발매되는 갤럭시탭 10.1의 3G 모델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그간의 경험을 미루어 보면, 해외 모델에서 DMB와 3G 모듈이 추가되는 국내 버전은 570g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아이패드2 모델에 비해서는 갤럭시탭 10.1이 약 40g 정도가 가벼운 셈이다. 

적어도 무게에 있어서는 갤럭시탭 10.1을 칭찬해 주어도 좋다. 참고로 갤럭시탭 10.1의 배터리 용량은 7000mAh로, 많은 이들이 갤럭시탭 10.1이 처음 발표시보다 두께, 무게 모두 다이어트를 해냈을 때 많은 이들이 배터리 용량 축소를 의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처음 발표했던 용량보다 높여 7000mAh를 탑재했다고 한다. 반갑고도 놀라운 이야기다.

갤럭시탭10.1 vs 아이패드2, Galaxy Tab 10.1 vs iPAd2

이상 갤럭시탭 10.1과 아이패드2의 외형 비교를 이야기해 보았다.

해외 버전을 잠시 만져본 것만으로도 갤럭시탭 10.1에 대한 기대가 한껏 커져 버렸다. 이번에야 말로 허니콤의 진수를 만끽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단은 금물이다.

갤럭시탭 10.1이 어떤 진면목을 지니고 있는지 모델인지 궁금하다면, 20일부터 스마트 디바이스 블로그를 주목해 주길 바란다. 가장 발빠르고 정확한 정보로 블로그 독자 여러분을 만나뵐 것을 약속한다. 기대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