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다양한 스마트폰들

MWC 행사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디바이스와 기술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각 기업의 부스마다 새로 출시된 제품 위주로 꾸며집니다. 규모가 큰 기업 부스에서는 새 기기뿐만 아니라 주력제품, 보급형 제품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기도 한데요.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 그렇다면 앞서 집중적으로 살펴봤던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빔 이외에 어떤 스마트폰들이 삼성부스에 전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삼성전자 부스는 MWC 2012 행사장의 8번 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번 홀은 메인 홀로 주요 기업 부스가 몰려 있는데요. 삼성전자 바로 근처에는 SKT, LG 등의 한국 기업 부스가 있어 모바일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확 트인 공간에 있는 삼성 부스에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삼성의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빔 등 주요 제품들은 따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이외의 스마트폰들은 비슷한 제품끼리 한 테이블 위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스마트폰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갤럭시 에이스2입니다. 보급형 제품으로 기존의 에이스보다 조금 커진 3.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유선형 디자인은 계속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보급형 라인의 새로운 주력제품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갤럭시 플러스는 조금 작은 3.65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시리즈는 디자인이 비슷해서 외형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3월말에 T모바일용의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 Blaze 4G입니다. 전면은 갤럭시 넥서스를 살짝 닮은 느낌이고, 뒷면 디자인은 웨이브와 좀 비슷한 느낌입니다. 4.0형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1.5GHz, 5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재된 중급 라인 기기입니다.

앙증맞은 디자인의 갤럭시 미니2입니다. 3.3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구요. 미니라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뒷면 옐로우 컬러가 톡톡 튀는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제품보다 사진을 많이 찍어봤네요~. ^^

 

 

 

 

제가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넥서스도 한쪽 테이블 전체에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출시된지는 좀 되었지만, 구글의 레퍼런스 폰이다보니 관심을 갖는 관람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 2.0이 탑재된 웨이브3가 전시된 테이블입니다. 지난해 'IFA 2011'에서 최초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지난 2월에 출시가 되었죠.

각이 살아있는 디자인의 웨이브3. 4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메탈 소재를 사용하였고, 그립감이 좋은편이었습니다.

 

 

웨이브3 테이블에 함께 놓여있던 옴니아W 입니다. 윈도 모바일 7.5(망고)가 탑재된 윈도우폰이죠. 해외에서는 출시가 되었지만. 국내출시는 아쉽게도 불발된 기기입니다. 사실 제가 윈도우 폰은 만져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꽤 궁금했었는데요.  사용감이 꽤 괜찮았습니다.

 

 

갤럭시 넥서스와 비교샷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번에 프레스 등록을 하고 MWC의 미디어센터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외국 기자의 벨 소리가 삼성 휴대폰이라 반갑게 들린 적도 있었고, 기자들끼리 대화하면서 삼성 갤럭시 노트를 자주 언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에 임팩트가 큰 디바이스의 출시가 없어 행사 자체의 활기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들이있지만, 저에게 있어 MWC는 놀랍고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MWC에 등장하고, 회자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망상K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