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이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 있습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듣고자 하는 음원에 집중하고자 하는 기능입니다. 이는 특히 교통 수단을 탈 때 유용해서 최초의 상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비행기의 소음을 오랜 시간 견디면서 가야하는 여객기 탑승객들을 위해 나왔다고 하죠.


처음에는 높은 가격인데다가 기술도 어려워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제품이 그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 레벨 시리즈 가운데 최신 모델인 레벨 인(LEVEL IN) ANC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레벨 인 ANC의 상자입니다. 그냥 이렇게 보면 평범한 유선 이어폰 같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Active Noise Cancellation이라는 말이 들어있죠. 여기서 우리는 레벨 인 ANC의 ANC는 Active Noise Cancellation의 약자임을 알게 됩니다.



상자 옆에도 들어있습니다. 레벨 인 ANC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는 것이겠죠.



뒷면에도 역시나...



Active Noise Cancellation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설명이 영어라는 건 단점입니다. 한국에 판매하는 제품이니 만큼 제발 한글로 써져있으면 좋겠네요. 일단 여기서는 피동적이 아닌, 주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이야기한다는 점만 알고 넘어가기로 하죠.



자, 상자를 열어봅니다. 역시 삼성전자의 렉탱글 이어폰과도 비슷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속을 볼까요? 간단 사용 설명서[각주:1]와 본체, USB 케이블이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크기별 이어팁 4종류 뿐만 아니라 귀에 이어폰을 잘 고정시켜주는 이어가이드도 크기 별로 두쌍이 있네요.



토끼 귀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이어가이드입니다. 실제로 써보면 제법 잘 잡아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LEVEL 로고가 새겨져 있는 부분에 있는 구멍도 봐두시길. 


이어폰 줄은 패브릭 재질로 감싸있어 잘 엉키지 않고 파손도 잘 막아줄 법 합니다.



벗기면 이렇습니다. 10mm의 드라이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네요.



오른쪽 이어폰 쪽으로 기능 버튼 및 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와 [-] 버튼으로 볼륨 조절만 하는 것 같지만 가운데 부분도 버튼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재생 및 정지, 그리고 전화를 수신하거나 및 통화를 종료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거절도 가능합니다.



그 아래 쪽으로 연결 잭 거의 다 와서는 바로 ANC 모듈이 있습니다.

이게 좀 애매한게, 이어폰 줄을 따라 앞에서 본 기능 버튼/마이크와 ANC 모듈이 따로 달려있는 상태입니다. 전자는 이어폰 쪽에 가깝고 후자는 연결 잭에 가깝게 되어 있는데, 두개나 되는 덩어리가 이어폰 줄을 따라 매달려있는 상태가 됩니다. 실 사용에서는 어떨지 나중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스위치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습니다.



스위치는 ANC, TALK IN, OFF로 맞출 수 있습니다. ANC에 대한 설정을 하는 부분인데 그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이어가도록 하죠.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 중요한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았죠. 이 레벨 인 ANC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현재 5만원대 초중반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과연 그에 걸맞는 성능을 보여줄지는 다음 편에서 직접 써보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단 사용 설명서이긴 한데 좀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겠더군요. 너무 간단해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