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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를 만나기 위해서 CES 2012의 전시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의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죠. 앞서 “삼성전자 CES 2012에서 LTE 트렌드의 견인차 역할.”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미국에 AT&T로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는 LTE를 지원합니다. 미국의 갤럭시 노트와 한국의 갤럭시 노트는 붕어빵일 것이라 예상됩니다만, 틀린 그림을 찾기를 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갤럭시 노트 미국판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5.3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1.5 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 8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 1080p 비디오 녹화
  •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146.85 x 82.95x x9.65mm 178g
  • S Pen / S planner / S memo
  • Wi-Fi Direct, HSPA+ 21Mbps / 4G LTE
  • 2500mAh 배터리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 노트를 보니 액정을 보호하는 케이스 커버 악세사리가 장착되어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번들 케이스냐고 물어보니 아직까지 결정된바는 없다고 합니다. 전면에 커버가 있으니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미국판 갤럭시 노트와 한국판 갤럭시 노트를 옆에 두고 비교해봤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이는 뚜렷한 차이점은 AT&T, SAMSUNG 로고의 위치와 홈 버튼의 유무입니다. AT&T는 보편적으로 통신사 로고를 상단에, 제조사 로고를 아래에 두는 경향이 짙었는데 미국판 갤럭시 노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홈 버튼 역시 미국시장에는 큰 니즈가 약한 모양입니다. 국내에서 홈 버튼을 장착해서 나오는 단말기들이 미국에서는 터치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통신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대신에 배터리 커버에는 제조사 로고만 보입니다. 뒷면은 통신사 로고가 없는 편이 더 깔끔해 보입니다.


해외 갤럭시 노트와 국내 갤럭시 노트의 가장 큰 차이는 DMB가 있다/없다 입니다. DMB 안테나와 칩 때문에 두께와 무게에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미국판 갤럭시 노트는 178g 인 반면에 국내판 갤럭시 노트는 182g 입니다. 두께는 동일한 9.65mm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에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구글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국가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대표적인 예로 "Media Hub(미디어 허브)"가 있습니다. Media Hub는 미국에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미디어 컨텐츠 서비스 입니다.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는 S펜을 활용할 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아왔는데요. CES 2012를 통해서 S펜 전용 어플리케이션 4개가 새롭게 소개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S펜 어플리케이션은 Spen Soonr/ Spen Comic Book/ Spen Zigzag/ Spen Touchnote 입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별도의 포스트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미국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를 한국의 갤럭시 노트와 간단히 비교해봤습니다.

CES 201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만큼 IT 행사임에도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갤럭시 노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어제 소개된 “CES 2012에서 갤럭시 노트를 모르면 간첩”에서도 보듯 셔틀버스와 라스베이거스 Fashion Show Mall(패션쇼몰)의 LED 전광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CES 2012의 행사장 내부에서도 갤럭시 노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바로 갤럭시 노트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갤럭시 노트 아뜰리에”인데요. 다녀와서 간단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스마트디바이스의 필진인 쭌's 님의 "[현장 CES 2012] 갤럭시 노트로 그림그리기!! 외국에서의 반응은? - 갤럭시 노트 아뜰리에"에서 먼저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