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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예술한다는 세상

갤럭시S7 엣지를 쓰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첫 번째는 ‘그게 S7 엣지야?’ 그리고 두 번째가 ‘사진 장난 아닌데?’ 입니다. 그만큼 카메라에 많은 신경을 쓴 덕분이고 실제로 사진 품질이 눈에 띄고 좋아졌지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듀얼 필셀 이미지 센서와 F1.7 수준의 렌즈를 얹어놨습니다. F1.7은 조리개의 최대 개방값으로 얼마나 많은 빛을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을지 결정하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보통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F2.8 수준만 되도 꽤 비싼 렌즈고, F2나 F1.8이면 고급, F1.4 정도면 최고급으로 렌즈값이 카메라 몸값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갤럭시S7이 품은 렌즈의 가치를 아시겠지요?


실제로 야간에 아주 약간의 조명만으로도 깔끔한 이미지를 얹을 수 있다는 점이 한두 번 써보는 것만으로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살짝 흔들리는 문제야 여전하지만 이전에 견주자면 그야말로 ‘괄목상대’지요.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최근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사진 중앙에 살짝 왜곡이 보인다는 이야기죠. 이에 삼성전자는 ‘광각 렌즈를 채용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라 설명한 바 있습니다. 물론 촬영후 사진의 왜곡을 보정하는 업데이트가 이미 진행되어 문제가 해결되었지요.


다만, 갤럭시 카메라 앱이 아닌 외부 앱에서는 아직 적용이 되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금의 업데이트가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면 곧 다른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겠지요? 카메라 업데이트에 관련해서는 저희 PCP인사이드 필진이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가로수 길에 가면 갤럭시S7과 사진이 있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현대무용단 댄스 시어터(Nederlands Dans Theater)와 함께 갤럭시S7 예술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현대무용단의 움직임을 갤럭시S7으로 촬영하고 그 사진을 전시한다는 이야기죠.

왠지 이런 사진전은 천만 원대의 고가 카메라로만 가능할 것 같은데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진행한다니 신기합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갤럭시S7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갤러리의 위치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 갤러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공개한 사진만 봐도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 맞는지 궁금해지는 사진을 뿐입니다. 최근에는 프로모드와 함께 RAW 촬영도 가능해져 보정을 하더라도 훨씬 전문적으로 만질 수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요즘 날도 좋아서 주말에 스마트디바이스도 한 번 다녀올까 합니다. 여러분도 가로수길 산책 스케쥴에 한 번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