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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LTE 속도 지원을 상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갤럭시S7 엣지는 LTE 카테고리 12, 갤럭시S7은 11이 됩니다.

LTE 카테고리 12는 업로드가 약 100Mbps고 카데고리 11은 50Mbps 수준입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둘 다 동일하게 600Mbps지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죠?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에 견줘 약 20% 정도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해가 쉽도록 몇 가지 집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우선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통신 모뎀의 스펙이 살짝 다릅니다. 그래서 갤럭시S7 엣지만 카테고리12를 지원하는 것이죠. 우선 숫자가 높으면 좋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번 변화를 3G에서 4G로 변하것과 동일한 변화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냥 주파수를 몇 가닥 더 이어붙여 조금 더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라 생가하면 편합니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3개 주파수를 엮어 함께 사용하는 3CA 기술을 이용합니다.


자료 : KT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속도 차이가 생기기 쉽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3개의 주파수 가운데 한 개라도 잡히지 않는다면 원활한 속도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죠. 더구나 현재 통신 3사에서 무늬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운용하고 있는 이상, 다시 말하면 통식 속도 제한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1GB 영화 한 편을 15초 정도에 내려 받을 수 있는 경이로운 속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기술력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고민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