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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이 아주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쓸 수 있었던 기어S와 다르게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었던 기어S2, 이제는 아이폰의 iOS도 함께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빨리 말이죠.

이제는 아이폰을 쓰는 사람도 기어S2가 무척 신경쓰이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참 이상한 현상이죠.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16 기조연설에서 기어S2를 아이폰에 연결할 수 있도록 공식 지원하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의 삼성의 전략도 그렇고, iOS와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도 무척 신선했지요.


다만, 일정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뭔가 발표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일이 워낙 많으니 무턱대고 그냥 기다리기도 난감했을 겁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네이버의 타이젠 카페는 삼성전자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기어S2의 iOS 지원을 3월 말로 예정했습니다. 고객센터의 답변으로 거의 공식적인 답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죠.

이로서 기어S2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를 넘어 완전한 독립 디바이스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도 애플워치 외에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을 반갑게 생각하겠지요.

현재 기어S2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안드로이드 OS 4.4이상의 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벗꽃이 피는 3월 말이 되면 아이폰과 기어S2의 조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