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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원형 디자인의 기어S2가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이미 지난달 18일에 진행된 1000대 한정 예약판매의 인기와 함께 드디어 대중에 공개되는 기어S2를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에서 만나고 왔다. 지하 1층 광장에 마련된 체험존은 2일부터 4일까지 운영되는데 다양한 형태의 체험 및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여 직접 확인해 보았다.



이번 체험공간은 스타일, 액티비티, 커머스 앤 라이프라는 주제로 구성된 3개의 공간과 4개의 체험코너까지 적지 않은 숫자의 기어S2와 클래식 모델을 만날수 있도록 짜여졌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역시 기어S2의 원형 디자인이 연상되도록 준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기어S2와 클래식 모델의 외형부터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원형 디스플레이에 힘입어 한층 더 패션 아이템에 가까운 느낌으로 다가온 기어S2는 클래식 모델이 가진 크롬 휠에 비해 일체감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존재하겠지만 의외로 기어S2 모델에 손을 들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모델의 크롬 휠은 아무래도 직접 확인하고 평가해야 하는 부분일텐데 개인적으로 완벽한 클래식의 디자인에 살짝 흠이 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클래식 모델의 강점이라면 시중에 판매중인 22mm 시계줄을 그대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측면에는 뒤로 가기, 홈으로 / 전체 앱 보기 버튼이 위치하는데 직접 디스플레이를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이 이번 기어S2의 핵심이자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기에 좌우로 회전하는 휠까지 더해지니 기어S2의 사용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보다 정확해진 심박수 체크까지 이제서야 하나쯤 손목에 찰만한 웨어러블 기기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체험공간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일단 체험공간에 들어서면 쿠폰을 나눠주는데 컨셉에 따른 체험을 통해 스탬프를 완성하면 음료 교환권부터 영화 관람권, 에버랜드 티켓까지 제공하는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기어S2를 체험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맨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인 스타일에서는 기어S2 발표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협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기어S2 멘디니 에디션' 스트랩 4종과 레드, 웜 그레이의 기어S2 전용 스트랩, 그리고 일반적인 시계와 동일한 클래식 전용의 가죽 스트랩까지 웨어러블 기기 이상의 액세서리로서 말이다.




바로 기어2 익스퍼트가 착용한 모습처럼 스타일링에 대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만난 공간은 액티비티. 이미 건강과 관련해서는 S헬스 및 기어 시리즈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어필해 온 만큼 픽시바이크로 페달을 밟고 기어S2로 심장박동을 체크하는 등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여기에 기어S2 엑스퍼트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3만 5천원 상당의 골프나비 및 나이키플러스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골프나비의 경우 기존에 별도의 GPS 기기와 캐디를 통해 기록한 것들을 사용자 스스로, 혹은 자동으로 기입하는 등 지속적인 스코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주머니 혹은 지갑에서 카드나 현금을 꺼내지 않아도 기어S2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티머니와 캐시비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바로 커머스 & 라이프라는 제목처럼 대중교통부터 편의점 등의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이다.



이렇게 해서 메세나폴리스에 마련된 원형 체험존을 살펴보았는데 마지막으로 보여줄 것은 애플워치 스포츠와의 대략적인 크기 비교이다. 9월초 IFA에서의 공개와 함께 호평을 받은 기어S2, 그리고 클래식 모델이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기존과는 다르게 통화 기능이 삭제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은 다소 애매하지만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운전시에 괜찮은 통화수단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