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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엣지 사용설명서 No.4

블루투스, 비행기 탑승 모드, 데이터 사용량 확인하기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다양한 설정 메뉴들, 그들의 정체를 알기 쉬운 초보자의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시작했던 기획인데, 와이파이 하나만으로 글이 꽤나 길어졌습니다. “아..만만치 않을걸?”하고 걱정을 시작했는데, 모두가 그렇게 복잡하진 않더군요. 오늘은 블루투스와 비행기 탑승 모드, 데이터 사용량 확인 메뉴, 3가지를 한 번에 살펴보겠습니다.


블루투스! 별거아니군..

요즘 길거리를 거닐다보면 선도 없는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쓰고는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고요, 대부분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죠. 택배, 택시 등 운수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귀에 걸려있는 바로 그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많이 대중화되었지요. 바로 그 설정을 위해 필요한 옵션입니다.

블루투스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꺼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한 개라도 사용하신다면 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쓸 때만 켜놓겠다는 분도 계신데 크게 차이 없습니다..^^; 위쪽은 이미 등록된 기기, 아래쪽은 블루투스 검색망에 걸린 기기들입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패어링’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는 그냥 전화기로 받고 싶은데, 음악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듣고 싶을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죠. 이럴때에는 이미 등록된 블루투스 기기 오른쪽의 톱니바퀴를 터치한 뒤에 ‘통화 오디오’, ‘미디어 오디오’를 살짝 만저주면 됩니다. 보통은 둘 대 켜져있는데요, 필요없는 기능을 꺼주면 됩니다. 가령, 음악만 듣고 싶다면 통화 오디오를 꺼놓으면 되겠죠?


비행기를 탄다면 비행기 탑승 모드..

요즘은 비행기를 타면 ‘스마트폰을 꺼놓거나 비행기 모드로 바꿔주세요’라고 안내하더군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예전 아이폰3G가 나올때만해도, ‘비행기 탐승 모드로 바꿨으니 괜찮습니다’라고 아무리 주장해봐야 ‘그냥 꺼주세요’라는 대답을 듣기 쉬웠죠.

이 기능은 전화나 문자 등의 데이터 통신 등 스마트폰이 이용하는 모든 통신 기능을 정지시키는 기능입니다. 켜놓으면 전화는 물론 전화도 걸려오지 않습니다. 상단에 작은 비행기 모양을 통해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 기능을 켜면 와이파이(이게 뭔지 잘 모르시겠다면 1~3편을 확인하자고요..^^)도 자동으로 꺼지는데요, 원한다면 와이파이만 따고 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하는지는 이미 알고 계시죠? ^^ (역시 1~3편을 확인합시다!)


데이터 사용량 확인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많이 하면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죠? 모바일 통신을 많이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요금제에 따라서 한 달, 1GB ~ 10GB 이상까지 다양한데요, 본인이 얼마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통신사에 확인하도록 합시다.

그런데, 통신비를 위해서 무작정 아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내는 통신비 만큼은 사용해야죠. 이 설정 메뉴는 그것을 위해 존재합니다.^^ 우선 아래쪽에 보이는 그래프가 보이죠? 자신이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려줍니다. 바로 위에 6월 1일 ~ 30일이라고 나오죠? 이 기간은 원하는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 20.48GB를 사용했군요.. ^^;)

다시 위쪽 메뉴로 돌아갑시다. 메뉴가 많으니 하나씩 알아볼까요?

  • 모바일 데이터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꺼놓으면 데이터를 아낄 수 있지만, 카카오톡이나 인터넷을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커놓으세요.

  • 부팅 시 네트워크 접속여부 묻기
    스마트폰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켰을때 모바일 인터넷을 켤지 말지를 물어보게 됩니다. 이 옵션을 꺼놓으면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우리 주인님은 언제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군!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 모바일 데이터 사용 한도 설정
    그래프에 보면 빨간색으로 ‘제한’이라고 써있는 부분이 보이죠? 이 부분을 설정할 수 있게 합니다. 지금 30GB에 제한으로 설정했으니 데이터 사용량이 30GB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합니다. 통신사에 사용 가능한 용량을 물어보고 그 숫자에 맞춰서 설정하면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겠죠?


화면을 아래로 조금 더 내리면 앱 별로 얼마나 데이터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DicePlayer’라는 앱 혼자서 9.76GB를 사용했네요. 그 밖에 오른쪽 위에 ‘더보기’ 옵션도 있는데요. 대부분 백그라운드의 데이터 사용량.. 벌써 머리 아파지죠?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옵션들은 조금만 공부해두면 스마트폰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들입니다. 복잡하더라도 차근차근 읽어보고 잘 따라와주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비행기 탑승, 데이터 사용량 옵션 끝>


<진짜 진짜 몰라도 되는 이야기>

더보기 옵션에 있는 녀석들의 정체는?

  • 백그라운드 데이터 최적화 해제
    우리가 사용하는 앱은 실행을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가량, 날씨를 알려주는 앱은 스스로 서버와 통신하며 날씨데이터를 가져오죠. 이런 데이터 통신을 일정 시간 단위로 제한하는 기능입니다. 지들 멋대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던 습관을 일정 시간단위로 강제 조절하는 것이죠. 켜놓으면 그만큼 데이터를 사용하는 횟수도 양도 줄어드니 배터리와 데이터 통신 용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
    위에서 설명한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완전히 차단합니다. 앱을 실행했을때만 데이터를 주고 받습니다. 데이터 용량도 아낄 수 있고, 배터리 절약도 확실하긴 합니다만, 몇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메신져나, 푸시 알림이 필요한 대부분의 앱이 중지되지요. 이 옵션은 그냥 꺼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Wi-Fi 사용량 표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외에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도 표시합니다. 확인해보고 싶다면 켜놓으셔도 무방합니다만, 딱히 돈이 들어가는 부분도 아니니 너무 궁금하지 않다면 꺼놔도 무방합니다.

  • 네트워크 제한
    다음편에서 알아볼 ‘모바일 핫스팟’과 관계있습니다. 모바일 핫스팟으로 열어놓은 와이파이를 설정하면 해당 와이파이에서는 백그라운드 데이터가 제안되며 대용량 다운로드시에 차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5편, 몰라도 되는 이야기에서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