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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가 출시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배터리'와 관련된 부분일 것이다. 갤럭시 S1부터 S5까지 채택했던 '배터리 분리(탈부착 가능)'방식에서 갤럭시 S6는 '배터리 일체형'으로 변경된 것이다. 참고로 갤럭시 S6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h, 갤럭시 S6 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이다. 



[참고] 삼성홈페이지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스펙 확인하기

갤럭시 S6 바로가기 | 갤럭시 S6 엣지 바로가기



배터리 일체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는 새로운 배터리 충전 방식을 기본 제공하고 있는데... 바로 '무선 충전'이다. 사실 '스마트폰 무선충전'이라는 기술이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주요 특장점 중 하나로 '무선 충전'을 언급하는 이유는 배터리 충전이라는 것이 하루에도 적게는 서너번 많게는 수십번씩 반복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에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고, 과거 스마트폰 무선 충전에서는 별도의 전력 수신기를 구입 후 부착해야 하는 과정으로 추가 비용과 노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이런 부분을 모두 '기본' 탑재하였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선충전기'만 구입하면 추가 설정 없이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 S6 출시와 함께 출시된 전용 악세사리 중 하나가 바로 '무선충전기'이다. 무선 충전기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삼성 갤럭시 S6 무선충전기 패키지를 개봉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패드(PAD) 타입의 무선 충전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없다고 해서, 갤럭시 S6의 무선 충전 기능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너무나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사용자라면 누구나 혼자서 사용할 수 있다.


간단 사용 설명서가 무선충전기에 제공되는데... 크기나 두께만 보아도 무선 충전기 설치 및 사용에 있어서 얼마나 쉽고 간단한지 미리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무선 충전기(WIRELESS CHARGER)의 모습이다. 동그란 패드 형태로 반짝이는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게 보인다. 무선 충전이라는 기능이 뭔가 앞서가는 느낌을 주는데... 무선 충전기 자체의 디자인도 그런 느낌(이미지)와 잘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입력은 5V 2A로 9V의 스마트 급속 충전 방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 충전에서 '고속충전'이라고 부르는 2A를 입력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속도감 있는 충전은 가능할 듯 하다. (사실, 출력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만, 해당 제품 스펙에는 출력 정보가 없어서 입력 정보에 명시된 5V, 2A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5V, 9V, 1A, 2A 등 수치 데이터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실제 충전시 느끼는 체감지수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 S6를 무선 충전으로 '완충(100%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직접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갤럭시 S6 구입시 제공되는 충전기를 사용했다. 스마트 고속 충전(Adaptive Fast Charging) 기능을 제공하는 충전기이다. 




평소 사용하던 충전 케이블에 '무선 충전기'만 연결하면 모든 준비는 완료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누구나 손쉽게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쉽고 간단한 설정도 한 몫할 것이다.




5% 이하의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갤럭시 S6의 모습이다. 사실 0%로 만들어서 테스트를 할까 생각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충전'이라는 상황이 스마트폰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기능이 모두 제공되고, 0~10% 내외의 배터리 잔량을 보유할 때 가장 많이 충전하기 때문에 5% 이하의 배터리 상태에서 실제 사용하는 것처럼 무선 충전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한 상황을 만들었다기 보다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갤럭시 S6 충전 상황'인 셈이다.




빠른 충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끈 상태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껴져 있으면 배터리 소모가 없으니 그만큼 빠르게 충전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평소 상황 속에서 무선 충전을 테스트하는 것이니, 스톱워치와 같은 앱 실행도 갤럭시 S6에서 직접 실행하도록 한다. (사실 무선 충전이든 스마트 고속 충전이든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면서 충전하므로 이런 상황이 사용자 체감 지수에는 더욱 근접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





무선 충전기에 갤럭시 S6를 올려 놓자 위에 보이는 것처럼 '무선 충전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보이고, 배터리 상태(%) 뿐만 아니라 예상 충전 완료 시간까지 표시된다. 이번 갤럭시 S6에서 새롭게 적용된 기능 중 하나로 배터리 충전시 예상 완료 시간을 보여주는 것은 실제 갤럭시 S6 사용에서 사용자 예측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보통 스마트폰 충전시 얼마나 충전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자주 스마트폰을 켜서 확인하게 되는데, 이렇게 충전 완료 예상시간을 보여주면 상황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정확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사용자가 예측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무선 충전 중이면 무선 충전기에 '푸른 색'으로 조명 효과가 나와서 충전 중임을 사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약 2시간17분이 지나자 100% 충전이 완료되었다.(완충시 파란 불빛이 녹색 불빛으로 변경됨) 스마트 급속 충전에 비하면 역시 속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무선 충전이기 때문에 갖는 매력은 분명히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장시간 충전이 아닌 20~30분 내외의 짧은 충전을 반복할 때 케이블 연결과 분리 과정이 필요없다. 무선 충전기 위에 올려만 놓으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쉽고 간결하다.


갤럭시 S6 무선 충전을 사용하면서 별도의 설정 과정 없이 무선 충전기만 구입해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무선 충전이 갖고 있는 사용의 편리성과 부합하여 '쉽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무선 충전이라고 해서 일반 충전보다 많이 늦지 않은 충전 속도를 보여주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4%에서 100%까지 충전하는데 약 2시간 14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생각해보면 평소 자주 충전하는 분들이라면 무선 충전기에 갤럭시 S6를 올려 놓으면 평소 항상 90~100% 정도의 배터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참고] 필자가 사용하는 갤럭시 S6 무선 충전 테스트 결과 4%에서 100%까지 충전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17분 이었다. 갤럭시 S6가 사용 가능한 상태이며, 충전 중에도 이메일, 문자등의 알림을 정상적으로 수신 및 확인하며 진행했다. 즉, 충전 중 스마트폰 사용 및 앱 실행 등의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서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100% 충전까지 약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