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 출시

뒤태가 관능적인 스마트폰

 2015년 1월 9일,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이름은 갤럭시 그랜드 맥스(Galaxy Grand Max). 상당히 비싸 보이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수준의 중저가 모델입니다. 출고가가 무려 31만 9000이라는군요. 이동통신 3사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통해서도 판매된다고 하니, 부담스러운 스마트폰 가격에 지친 분이라면 꼭 눈여겨볼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는 5.25인치고, HD급 디스플레이에 1.2GHz의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들어있습니다. 최소 150Mbps를 지원하는 LTE Cat.4 제품이고 배터리는 2,500mAh 입니다. 언제나 최고 스펙만을 봐오던 분이라면 사실 눈에 차는 스펙은 아닙니다.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3D 게임을 즐기거나 풀HD 이상의 영상만을 고집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사실 부족함이 없는 스펙인 것도 사실입니다.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그랜드 맥스지만 카메라 능력만큼은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500만 화소급 전면 카메라는 예쁜 얼굴을 찍기에 부족함이 없죠. 갤럭시노트4에서 처음 선보여 관심이 쏠렸던 ‘와이드 셀프 샷’이나 음성 명령이나 간단한 동작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지 셀피’도 잘 챙겨넣었다.

 예쁘장한 겉모습도 칭찬할만합니다. 크기는 146x75, 두께는 7.9mm 정도로 얇고 앙증맞은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뒷면 패널이 무척 특이한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패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급지게 이야기하자면 퀼팅 패턴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만, 고급 여성 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던 패턴입니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갤럭시 그랜드 시리즈의 3번째 모델입니다. 그만큼 꾸준히 발매된 모델이죠. 중저가 모델입니다만, 매번 출시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갤럭시 그랜드 시리즈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