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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말하는 IoT의 무한 가능성

2020년까지 삼성의 모든 제품을 하나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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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CES 2015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물인터넷(IoT)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나가겠다는 포부인데요. 그동안 사물인터넷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많은 투자를 해왔던 삼성전자인 만큼, 앞으로의 방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모였었습니다. 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물인터넷이 사람들을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며 나아가 사회·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에 다소 혼란스러운 분도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이란 Internet of Things, 줄여서 IoT라고 부르는데, 이름은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은 무척 간단한 기술입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모든 전자제품들이 하나의 인터넷망으로 연결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말하죠. 어릴 적 상상하던 유비쿼터스 환경을 상상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치에 따라서 집안의 사람 수를 체크하고 그에 따라서 온도를 조절하는 등의 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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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은 기술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현실로 불러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크기와 기능은 유지하면서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기능을 추가해야하기 때문이죠. 이에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저전력 센서와 반도체 들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2017년까지 텔레비전을, 그리고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출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5년 뒤의 우리의 삶은 큰 폭으로 변화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자제품을 만들고 있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각자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터라,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합니다.

 기조연설에 등장해 사물인터넷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간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플랫폼 호환성이 떨어지고 산업 간 협업도 원활치 않다는 게 커다란 장벽”이라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전자제품을 살 때 언제나 같은 회사 제품으로 맞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혼수도 그렇게는 안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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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삼성전자는 서로 다른 기기와 플랫폼 사이 장벽이 없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기술과 제품은 이러한 개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싱스가 이런 전략의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와 함께 많은 개발자들이 개방형 플랫폼에 마음껏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등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서로 다른 업체들이 제품을 만들더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방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면 할수록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업체간의 경쟁도 필요하지만,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모든 제품과도 호환될 수 있는 개방과 협력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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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는 IoT 산업에 대해서 ‘인류의 발전과 영속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미래 창조에 동참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었는데요. 삼성전자가 풀어나가는 IoT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많은 업체들 속에서 과연 흐름을 이끌고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