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CES 2015
갤럭시S6는 조금 더 기다리세요
전자제품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야 한 해 동안에도 몇 번이고 개최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있을 것이고, 스페인의 MWC나 독일의 IFA도 있지요. 이 가운데 CES는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신년 계획을 세우기 바쁜 1월에 개최되기 때문인데요. 세계 각국의 많은 기업들이 어떤 분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 선보일 분야가 어떤 테마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힌트가 되어 줍니다.
지난 CES 2014에서 삼성전자는 벤더블 TV와 NX30 등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 CES 2015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CES가 가전 박람회인 만큼, 혁신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텔레비전과 색다른 형태의 오디오 디바이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새로운 감각의 냉장고와 세탁기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주로 다루는 저희 스마트디바이스가 직접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선보이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사물인터넷(IoT)로 연결된다고 하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앞으로의 전자기술에서 카테고리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가상현실 체험 디바이스인 기어VR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밀크VR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액선,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VR 콘텐츠를 매일 2개씩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VR에 관련된 콘텐츠를 착실하게 쌓아나갈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의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 같습니다. 삼성 기어S에 음성명령을 내려 BMW사의 전기차 ‘i3’를 원격 제어하는 모습과 삼성 기어S를 폭스바겐 전기차 ‘e-UP’의 스마트 키로 사용해 자동차 문·창문·트렁크를 개폐하는 모습 등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재미있는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헬스 기기를 연동시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웨어러블 기기에 표시되는 심박수에 따라 헬스 기기를 조절할 수 있는 ‘커넥티드 피트니스(connected fitness)’ 서비스도 처음 선보일 예정입니다. 갤럭시와 기어 시리즈의 피트니스 기능은 날로 발전해다가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혁신은 여기에 있다(THE NEXT BIG THING IS HERE)’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만, 갤럭시노트 엣지를 처음 만났을 때의 신선함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 이외에 예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제품이 아직 남아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다만, 갤럭시S6는 3월에 개최될 스페인 MWC 일정에 맞춰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행사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