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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웃을 위한 특별한 마우스. 아이캔 플러스

눈동자로 조종하는 아주 특별한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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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속의 작은 켜서를 움직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마우스가 있지요. 그리고 노트북에 달려 있는 트랙패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업계에 따라서는 트랙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요. 이들 모두는 작동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손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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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이웃도 있지요. 이런 중증장애인에게 PC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이죠. 세상과 단절되었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손발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도 눈동자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구마우스 ‘아이캔플러스(EYECAN+)’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안구마우스란, 컴퓨터의 마우스 조작을 손 대신 눈동자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모니터 화면에 글을 쓰고,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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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삼성전자가 내놓은 아이캔 플러스는 모니터에 연결하는 박스 형태로 직접 몸에 착용하는 도구가 아니라서 사용자에게 전혀 부담이 없는 기특한 제품입니다.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용자의 눈에 맞게 한 번만 설정하면 그다음부터 모니터를 보면서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지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포인터가 이동하고 특정 아이콘·폴더·링크를 1초 동안 바라보거나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클릭과 스크롤링 등을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아이캔 플러스는 이전 작품에 견줘 안구 인식의 정확도나 제품 성능을 끌어 올린 발전된 제품임이 분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입니다. 기존의 안구마우스가 보통 1,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인지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아이캔 플러스는 불과 5만 원 이내의 재료비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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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삼성전자의 노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척수성 근육위축증을 가지고 있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분의 자문하며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하게 될 이용자와 함께 개발한 만큼 많은 장애인에게 더욱 잘 맞춘 제품을 만들 수 있었겠지요.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앞서 설명한 아이캔 플러스의 일정량을 개인, 혹은 사회단체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캔플러스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외부에 개방하여 많은 관련인이 안구마우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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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캔 플러스의 개발과 이후 진행 방향은 대단히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 사회를 더욱 따듯하게 만드는 삼성전자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