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디오는 지고, 새로운 밀크가 찾아옵니다.
삼성전자 밀크 비디오 발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특권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밀크뮤직’은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음악을 언제나 무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혹시 아직 사용해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꼭 써보시길 권합니다. 그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저희 스마트디바이스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밀크뮤직이 서비스되기 이전, 삼성전자는 ‘삼성 뮤직’이라는 음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밀크뮤직과 삼성뮤직은 음악을 구입하는 곳과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서로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된 테마를 사용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진행 방향이 궁금한 서비스였습니다. 가령, 삼성 뮤직이 밀크 뮤직으로 흡수되어 하나의 서비스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뜻밖에 변화는 다른 곳에서 먼저 찾아왔습니다. 삼성 비디오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죠. 삼성 비디오는 삼성전자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각종 영화를 구매하여 다운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앱이죠. 최신 영화뿐 아니라 TV 방송도 구매하여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쏠쏠한 재미였죠. 그런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종료시기는 다가오는 2014년 12월 31일 오후 3시입니다. 콘텐츠의 신규 구매는 물론, 이미 구매한 콘텐츠의 다운로드도 종료되죠. 다만,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는 제한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서비스가 종료되기 이전에 내려받아 놓는다면 말입니다. 혹시 소장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잊지말고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갤럭시 이용자를 위한 동영상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종료되면서 다소 섭섭한 마음이었는데, 바로 이어서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밀크 비디오’의 등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앞서 발표된 밀크뮤직과 비슷하게 동영상을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이 발표했지요. 따라서 현재는 국내에서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밀크뮤직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동영상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서 스포츠나, 코미디 등의 장르를 선택하고 각각 동영상을 제공해주는 제휴업체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지요. 현재 삼성전자의 미국 법인은 스포츠 전문 채널인 ‘레드불’이나 코미지 전문 채널인 ‘퍼니 오어 다이’ 등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밀크비디오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만 한정적으로 서비스됩니다. 물론, 무료죠. 갤럭시 이용자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밀크뮤직의 경우 지난 3월 미국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국내에 발표된 것은 6개월이 지난 9월이었습니다. 국가마다 관련된 법률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삼성 비디오의 서비스 종료가 밀크비디오와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양쪽 모두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뿐이죠. 게다가 삼성전자는 와치온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TV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어떻게 정리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