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부스터’ 자세히 알고 사용하자
다운로드의 급을 바꿔주는 기특한 앱
스마트폰으로 어떤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면 오히려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우리가 실행하는 특정 앱이 아닌 듯 합니다. 뮤직스트리밍 앱을 사용하던, 동영상을 보던, 업데이트를 하던 혹은 서류나 사진을 다운로드 받던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 일이 아닐까요?
갤럭시S5는 바로 이 기본 중에 기본인 다운로드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인 ‘다운로드 부스터’를 새롭게 탑재하였습니다.
갤럭시S5의 ‘다운로드 부스터’는 Wi-Fi와 LTE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하여 30MB 이상의 큰 파일을 빠르게 다운로드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작은 파일이 아닌 30MB 이상의 중대용량 파일에 한하는 기능이지만 빠른 다운로드 속도가 특히 필요한 경우는 아무래도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를 할 때겠죠?
Wi-Fi와 LTE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하는 만큼 다운로드 부스터를 사용을 위해서는 Wi-Fi와 모바일 데이터가 모두 켜져 있는 상태여야 하며 ‘Wi-Fi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설정한 어플에서도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이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만약 Wi-Fi와 LTE 둘 중에 하나가 너무 느리면 둘 중에 더 빠른 네트워크로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또한 다운로드 부스터는 HTTP 1.1연결을 이용하여 다운로드 할 때만 지원되며, HTTPS나 FTP 등 다른 전송 프로토콜 사용중에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S5 및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Play Store, Play Movies & TV, Play Games, YouTube 그리고 갤럭시S5 Samsung Apps에서 지원됩니다(삼성 Apps과 Play 스토어의 앱 및 카카오톡, 트위터 제외).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켜는 방법은 환경설정에서 ‘다운로드 부스터’ 메뉴를 눌러 활성화시키면 됩니다.
다운로드 부스터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다운로드 부스터 실행 중에 상태 표시줄에 다운로드 부스터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LTE와 Wi-Fi를 각각 얼마나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영부영 ‘빠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LTE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LTE 네트워크 요금이 일정 정도 부과됩니다. 그러므로 데이터 용량이 충분한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주의하여 사용하셔야 하는 기능입니다.
상단에 있는 LTE + Wi-Fi 마크가 진하게 뜨고 활성화되면 LTE 요금이 부과되고 있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통신사마다 LTE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되었고,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기본 데이터 이상을 쓰면 속도는 떨어지지만 약정한 금액 이상은 나오지 않는 ‘안심옵션’ 을 걸 수 있으니 이러한 요금제를 활용하면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안심하고 활용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손가락 2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화면상단의 상태표시줄을 아래로 내리면,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간단하게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이 없는 갤럭시노트3로 동일한 파일을 다운로드해 보았습니다(동일한 유심, 동일 파일로 테스트). LTE 연결시 5분 18초! Wi-Fi 연결시 7분 26초 만에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갤럭시S5에서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활성화한 후 같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보겠습니다.
Wi-Fi와 LTE가 모두 속도가 원활하면 800Mb 정도 용량의 일반적인 동영상 파일을 받는 데 몇 초 걸리지도 않습니다.
저희 동네는 모두 원활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다운로드 부스터 활성화시 Wi-Fi속도와 LTE 속도를 더해 1.5~2배 정도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료시간은 3분 39초!
원래 이론상으로는 2가지 네트워크 속도를 합치는 것인만큼 400Mbps까지 나오게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러가지 방해요소를 감안해야 하는 만큼 실제로는 그 정도 속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사용자로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접속된 통신망이 빠르면 빠를수록 다운로드 부스터 다운로드 속도는 정비례하여 더욱 빨라지는 만큼 유저들에게 유리한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대용량의 콘텐츠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해외 통신사의 경우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준비가 채 갖추어지지 않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빈축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LTE 전국망을 지원하고 있는 통신강국인 만큼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셈이니 살짝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대용량 파일을 자주 다운로드 받으시는 분들이라면 ‘다운로드 부스터’를 활성화하여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훨씬 더 쾌적한 다운로드 속도를 느끼실 수 있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