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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의 에어 커맨더를 보면 두 번째에 스크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크랩은 PC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와 비슷한 기능인데, 노트3의 스크랩 기능은 웹 페이지는 물론 메모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종료의 컨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크랩은 노트3의 웹브라우저로 기사나 블로그 글을 보다 스크랩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간단하게 S펜을 뽑아 둥글게 원을 그려 스크랩 할 수 있습니다. 글은 물론이고 사진과 동영상도 동일한 방법으로 스크랩 할 수 있습니다.


스크랩 기능으로 모은 것들은 스크랩북에 저장되고요. 스크랩북을 사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고, 모아둔 컨텐츠는 주제별로 정리할 수 있어 관리하기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사진과 글, 메모 등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으니 당연히 편리할 수 밖에 없지요.

저는 나이나 머리가 나빠 그런 것은 절대 아니지만, 자주 깜빡 깜빡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중에 볼 것들이나 혹은 자료로 사용할만한 것들을 캡쳐하여 보관합니다. 캡쳐는 빠르고 쉽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용하려고 보면 항상 멘붕이 옵니다. 그래요. 캡쳐 이미지가 수 천장인데 도대체 어떤 것이 그 캡쳐 이미지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머리라도 좋았다면 대략 날짜라도 기억할 수 있겠는데 이게 참... 항상 캡쳐 이미지를 뒤지며 필요한 캡쳐만 딱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스크랩북이 그렇게 되더군요.


에어 커맨더의 스크랩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간단하게 스크랩 할 부분을 펜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뉴스 기사에서 사이드바 광고나 나머지 부분은 빼고 딱 기사 본문만 스크랩 할 수도 있고, 필요한 사진 한 장만 스크랩 해 둘 수도 있습니다.


날이 더워 가을인지 여름인지 실감이 안 나지만, 벌써 가을 단풍철이라고 합니다. 단풍 놀이를 갈 수 있을지 못 갈지는 모르겠지만, 가을 단풍 놀이가기 좋은 단풍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눈에 띄어 스크랩을 이용하여 딱 기사 본문만 스크랩 해봤습니다.


스크랩 기능을 이용할 때는 아랫부분에 메모도 남길 수 있습니다. 스크랩 한 날짜라거나 생각했던 것을 간단히 메모해 두면 나중에 내가 이걸 왜 스크랩하였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요.


메모를 해둔 스크랩은 썸네일 목록에서 우측 연필 모양에 S펜을 가져가면 메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펜으로 연필 모양의 아이콘을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 가져다 놓으면 위와 같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네요.


스크랩북에 스크랩 된 것들을 빠르게 찾고 싶다면, 스크랩 할 때 태그를 남겨 놓으면 쉽고 빠르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스크랩 하단에 있는 태그를 눌러 태그를 입력한 뒤 저장을 하면, 검색도 가능해지고 동일한 태그가 달린 스크랩 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그래요 장농에는 항상 입을 옷이 없지요. 11번가에서 자주 아이 쇼핑을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몇 개 있어 바로 스크랩 해두었습니다.


스크랩한 것들은 모두 스크랩북에 저장됩니다. PC 인터넷 브라우저의 즐겨찾기와 마찬가지로 스크랩북도 스크랩만 냅다 하고 정리를 하지 않으면 뒤죽박죽 엉망이 되겠지요. 인터넷 즐겨찾기를 폴더로 정리하듯 스크랩북도 카테고리 추가를 눌러 카테고리 생성 후 정리가 가능합니다.  "가을특집"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스크랩한 것들은 메뉴 버튼 -> 항목 선택을 눌른 후, 스크랩 게시물 우측 상단의 체크 박스를 체크 한 뒤 내보내기 눌러 미리 만들어 둔 가을특집 카테고리로 옮겼습니다.


카테고리 분류는 위의 방법처럼 스크랩 한 뒤에 분류할 수도 있고, 스크랩을 하면서 바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 저장 시킬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노트3 스크랩북은 유튜브 동영상도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스크랩북으로 스크랩하여 보고 싶을 때 다시 보면 되겠지요. 스크랩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에겐 혼자 보고 싶은? 유튜브 동영상을 모아 두고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뭐 어떤 이유던 혼자 보고 싶은 것들이 있잖아요. @@;;


이런 영상말이지요. 스크랩북에 스크랩한 유튜브 동영상은 기본으로 작은 화면에서 재생이 됩니다. 크게 보고 싶다면 화면을 터치한 후 전체화면으로 키워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럴리가 없겠지만 만약 여친님이 있을 경우에는, 여친님께서 사 달라고 했던 것들을 스크랩북에 차곡차곡 모아 보관한 뒤 필요한 시기에 조공하여 바가지 긁히는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 속에 있는 여친님은 이런 것들을 사달라고 하지 않지요. 아무리 애를 써도 안생겨요~ 포기들 하셈요~


스크랩북에 스크랩한 것들은 챗온, 이메일, 드롭박스, 블루투스 등을 이용하여 외부로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여자 사람들은 스크랩북의 외부 공유 기능을 이용하여 조공을 강요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남친이 아니라 하여도 뿌리면 거둘 수 있는 능력자들이 많잖아요.



스크랩북 화면은 페이스북 어플과 같이 화면 좌측 끝을 우측으로 밀면 모든 카테고리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스크랩도 화면 캡쳐도 즐겨찾기도 폴더로 정리를 하지 않으면 뒤죽 박죽이 되어 찾고자 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니 스크랩북도 카테고리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되겠습니다.


캡쳐만 수 천장인데 정작 필요한 캡쳐가 어떤 것인지 찾기도 힘들고, 나중에는 그것을 왜 캡쳐했는지 기억도 안 나 고생해 본 분들이라면, 스크랩북 기능이 얼마나 요긴한 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스크랩북은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와 유사한 기능이지만, 즐겨찾기에 링크와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 보다 구체적인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기획이던 선물 뜯어내기 신공이던 어떤 계획을 세우던지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스크랩하여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갤럭시노트3의 스크랩북 기능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