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USB 3.0 규격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3 무엇이 달라졌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던 하반기 출시 스마트폰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3가 출시된지도 어느덧 20여일이 흘렀다. 그동안 갤럭시노트3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새롭게 적용된 기술과 기능들은 당분간은 이 이상의 제품을 보기는 힘들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렇다면 100% USB 3.0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3가 가지는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지난 IFA 2013에서 앞서 열린 삼성 언팩 2013 EP2에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노트3는 기존 갤럭시노트2에 비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단순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만 발견했다면 큰 오산이다. 바로 기존에 알고 있던 5핀 micro-B USB에서 한층 더 발전된 USB 3.0 규격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에도 최고의 전송속도를 보여 주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준 격이랄까?

필자만 해도 갤럭시노트3에서 제공되는 32GB의 저장공간 외에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microSD 슬롯에 64GB의 microSD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고화질, 고음질로 고용량화 되어가는 멀티미디어 파일들만 하더라도 갤럭시노트3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더욱 빠른 전송속도가 필요로 하는 점에서 정말로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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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욱 빠르고 고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다면 또 다른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구성품도 다소 변경이 되었는데 기존에 micro-B USB 케이블이 제공되었던 것과는 달리 USB 3.0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고 충전어댑터의 경우도 분리형이었던 것이 비해 5.3V 2A 규격의 일체형 충전기가 제공되고 있다. 갤럭시노트3의 3200mAh 용량을 가진 배터리의 빠른 충전에도 용이하다고 할까?

다만, 하나 뒤따르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사용중인 PC 혹은 노트북에서 USB 3.0 규격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런 USB 3.0 규격이 본격적으로 도입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으므로 새롭게 노트북을 구매할 경우에는 지원여부를 확인하고 PC의 경우는 USB 3.0 확장카드를 설치해야 원활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본인이 사용중인 PC 또는 노트북이 USB 3.0을 지원하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까? 일반적으로 USB 3.0을 지원하는 PC의 경우 USB 단자의 컬러가 파란색이라는 점인데 얼마전 교체한 필자의 삼성 아티브 북7 NT730U3E-X58의 경우에도 스펙상 1개의 USB 3.0과 2개의 USB 2.0을 지원하는 제품인데 여담이지만 현재 출시된 울트라북 계열 제품 중에서 본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 최강의 제품으로 꼽고 있다.

자, 그럼 갤럭시노트3를 아티브 북7의 USB 3.0 단자에 연결해 보자. 연결과 함께 상단 노티바에는 USB PC 연결과 관련된 알림이 나타나는데 이를 끌어내려 보니 기존에는 못보던 메뉴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미디어 디바이스 - USB 3.0이라는 옵션을 확인할 수 있고 체크박스를 통해서 연결하고 나면 이제부터는 USB 3.0으로 연결된 갤럭시노트3를 통해서 빠른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하게 된다.

사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품군은 이미 갤럭시S4부터 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월등히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 예를 들어 보자면 당신의 출퇴근 시간이 총 4시간에 육박하고 이 시간동안에 당신은 한주동안의 모든 드라마를 고화질로 시청해야 한다고 가정할 때 모처에서 다운로드 받아 잠깐 씻는 동안 갤럭시노트3에 저장한다고 가정하자.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노트3의 빠른 전송 속도와 더불어 3200mAh 용량의 오래 가는 배터리라면 출퇴근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테니까.

끝으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그리고 알만한 제품까지 총 3대의 스마트폰에 각각 894MB, 1.28GB, 1.84GB이 파일들을 전송해 보았는데 사정상 스톱와치를 넣지 못해 눈짐작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대략적인 전송속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