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13 ep2] 심플함속에 숨어 있는 다재다능!! 갤럭시 기어 #2 성능편

갤럭시 기어는 루머와 예상과는 달리 간결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제품의 퀄리티에 초점을 맞추어 전 세계 미디어에 많은 관심을 독차지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10.1 2104 Edition, 갤럭시 기어를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는 갤럭시 기어에 대한 미디어의 집중도가 너무 과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아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제대로 된 첫번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선보인 것이 갤럭시 기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니와 애플의 스마트워치에 대응하고 경쟁을 할 대단한? 모델이 탄생했기 때문일 것 같은데...

- [언팩 2013] 스마트 워치는 처음이지? 갤럭시 기어 #1 디자인과 착용감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IFA 2013을 통해서 공개될 모습에 앞서 갤럭시 기어가 담고 있는 기능과 성능, 활용성에 초첨을 맞추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 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그리고 향후 방향성....

800Mhz 싱글코어, 512 RAM, 4GB 메모리, 1.9 메가픽셀 카메라, 2개의 마이크로폰 & 스피커, 1.63인치 수퍼 아몰레드, 블루투스 4.0 등이 조합을 이루어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10.1 2014 Editon 등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하드웨어 스펙만큼이나.. 아니 더 중요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연동과 활용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펙과 성능을 가진 디바이스라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기어에 기본으로 탑재된 (한국 출시시에는 커스터 마이징을 거친 앱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와치, 반조(Banjo), 챗온, 골프내비, 라인(Line), 패스(Path) 등의 앱이 있으며, 한국 출시의 경우 국민 메신져인 카카오톡 등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기어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10.1 2014 Edition을 통해서 설치해야 하는데 별도의 스토어가 있는 것이 아닌 갤럭시 기어 매니져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설치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추후 갤럭시 기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디벨로퍼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용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의 출시가 기다려지는 부분입니다.

글로벌 메신져인 챗온,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 메일 등이 갤럭시 기어 사용성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하면 골프내비와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갤럭시 기어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갤럭시 기어의 심플한 UI

1.63인치라는 LCD는 작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뷰어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터치 LCD의 사이즈는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기 때문인데...

갤럭시 기어의 기본 UI는 좌우상하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좌우 스크롤을 기어 기본 기능인 알람, 보이스 메모, S보이스, 갤러리, 시계(날씨), 앱스를 컨트롤 하게 되고...

상하 스크롤은 카메라 실행과 취소(상위메뉴)로 이동하는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항 스크롤은 안드로이드 OS의 특징을 기어에서도 살리고 있는 부분으로 갤럭시 기어에서 카메라에 대한 윶저의 활용 빈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상하스크롤의 터치 반응은 나쁘지 않으며, 반응 속도 또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능과 앱들이 여러개의 화면에 4*4난 3*3으로 배열되는 것보다 간결하고 심플하게 배치가 되어서 남녀노소, 연령층에 관계없이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스 메뉴로 들어가 갤럭시 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선택 부분도 상하스크롤을 사용하게 되며, 전화번호 검색, 통화목록 검색, 환경설정, 서브메뉴(카메라 등)에서 상하스크롤을 사용하게 됩니다.

1.63인치의 LCD는 사이즈면에서나~ UI면에서나~ 상하좌우 스크롤이 제공하는 환경은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호히려 큰 사이즈의 아이콘으로 인해서 가독성이나 시인성은 오히려 스마트폰보다 더욱 높지 않나? 싶습니다.


+ 1.9메가픽셀 카메라와 HD(720p) 플레이 & 레코딩

1.9메가픽셀 카메라가 밴드에 탑재되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 기어에서 스냅 사진과 동영상을 편리하게 촬영하고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SI 이미지 센서와 조합을 이룬 AF는 갤럭시 기어에서 빠른 포커싱과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AF는 '얼굴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기어에서 카메라를 실행하고 터치를 하게 되면 스스로 알아서 얼굴을 인식!!! 신속하게 촬영을 마무리합니다.

촬영의 결과물은 갤러리를 통해서 1.63인치 수퍼 아몰레드 LCD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고, 블루투스 4.0의 빠른 데이터 교환을 통해서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10.1 2014 Editon 등으로 전송하여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시원하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또는 동영상 전송의 경우 오른쪽 상단의 메뉴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로, 메일 등으로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HD(720p) 플레이 & 레코딩은 스냅 사진의 촬영을 넘어 동영상 촬영을 통해서 블랙박스로서의 역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카메라의 위치로 인해서 구글 글래스 이슈처럼 몰래카메라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사진 & 동영상 촬영에 따른 비프음이나 국가별 문화에 따라서 커스터 마이징을 거친다고 하니~ 혹시나 몰래카메라로 갤럭시 기어를 점 찍어 놓아던 유저라면~ 심히 고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영상 촬영 또한 한번의 터치로 녹화를 실행할 수 있으며, 동영상의 화질은 최대 1280 * 720 (16:9)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어를 시연하는 곳의 네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촬영된 동영상을 스마트폰이나 PC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스냅만을 위한 카메라가 아닌 HD(720p)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갤럭시 기어의 활용성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전격 Z작전의 키트가 생각하는 S보이스!!~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 빼 놓은면 아주!! 서운한 기능!! S보이스가 갤럭시 기어를 만나면서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음성 인식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실행은 국내 정서에는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고, 사용 빈도로 그리 많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S보이스는 갤럭시 기어를 만나면서 추억의 미드 시리즈인 '전격 Z작전'의 그 모습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전격 Z작전을 모르는 젊은 세대가 대 다수겠지만... 검색 신공을 발휘하면 그때의 키드 전성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입니다.

S보이스는 갤럭시 기어를 만나 더욱 심플해졌습니다. 좌우 화면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갤럭시 기어에서 S보이스를 터치하고 본체 사이드에 위치한 2개의 마이크로폰이 사용자의 음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실행합니다.

아쉽게도 현장의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3에 언어팩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완벽한 실행을 보장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 기어에서 S보이스의 인식률은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소리와 생중계, 대화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신률을 보여주어 S보이스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스마트폰에만 국한되었던 S보이스가 갤럭시 기어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유저에게 제공하면서... 그리 낮설지 않게 손목형 디바이스에게 음성으로 명령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합니다.


+ 알람(Notifications) 그리고 다이얼~

갤럭시 기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알람(Notifications)과 다이얼입니다. 이 두가지를 빼 놓고 갤럭시 기어를 이야기한다면.... 굳이 기어가 출시되는 의미가 없어질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소셜 네트워크(SNS), SMS, 이메일, 음성통화 등의 알람을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 기어에서 손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아주 기본 기능이지만... 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장 중요한 항목을 책임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알람을 통해서 이메일을 수신하는 것은 물론 1.63인치 LCD를 통해서 대략적인 메일의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부재중 전화, 최근 통화 목록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락처 검색 및 다이얼을 제공해서 스마트폰을 가방 또는 핸드백,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갤럭시 기어를 통해서 검색 및 통화가 가능하고, 다이얼을 통해서 손쉽게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63인치 LCD의 작은 화면에서 제대로 구현되겠어? 라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 일치감치 선입견과 의구심을 버려도 좋을만큼 심플하면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동기화 그리고 디바이스 찾기도 매우 출중!!

언팩에 공개된 제품은 현지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기본 언어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이는 짧은 시간에 내용과 구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언어 변경이 필수인데...

갤럭시 노트3와 연동되어 있는 갤럭시 기어의 언어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기어가 아닌 갤럭시 노트3의 설정에서 언어를 한글로 변경하면~~~

연결되어 있는 갤럭시 기어는 변경 사항을 체크하고 스스로 알아서 재부팅 없이도 한국어로 언어를 변경해 줍니다. 이는 작은 부분이지만 기어에서 설정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재부팅 없이도 알아서 환경을 변화시키는 점에서 갤럭시 기어의 디테일을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기어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통제가 되는데... 애플리케이션의 설치 및 기어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정보가 기능 등을 '갤럭시 기어 매니저'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갤럭시 기어에서 갤럭시 노트3를 통제하는?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바이스 찾기'입니다. '디바이스 찾기'는 기어가 스마트폰에게~ 스마트폰이 기어에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데...

갤럭시 기어에 익숙해지면 당면하게 될 스마트폰의 부재에 대한 지원을 잊지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어 출시 전) 디바이스 찾기는 갤럭시를 분실하는 경우에 해당되었지만~

지금의 '디바이스 찾기'는 갤럭시 기어 착용과 활용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고 나면 스마트폰을 주머니 또는 손에 휴대하지 않아도 기어에서 필요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내가 스마트폰을 어디에 두었지?!' 하면서 디바이스를 찾게되는 경우를 필히?!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때 '디바이스 찾기'를 실행하게되면 스마트폰의 알람(벨소리)이 울리게 되면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갤럭시 노트3를 독이나 가방에 넣어두고 갤럭시 기어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와중에 스마트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소모와 시간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필자의 경우도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 어딨지? 어딨지?' 하면서 찾는 일이 빈번하게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 것입니다.

+ 온라인에서는 갤럭시 기어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일 현지에서의 미디어는 갤럭시 노트3보다 갤럭시 기어에 대한 내용을 더 많이 다루고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갤럭시 기어는 눈이 손으로~ 기어가 제공하는 심플함과 기본기,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느껴본다면 갤럭시 기어에 대한 생각은 아주 많은 부분~~~~ 바뀔 것이라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