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13 ep2] 스마트 워치는 처음이지? 갤럭시 기어 #1 디자인과 착용감은?

현지시간 4일 저녁 7시, 독일 베를린에서는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갤럭시 기어가 온갖 루머와 예상 렌더링의 종결을 알리며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10.1 2014 Edition과 함께 기대와 루머 속에서 실체를 알기 힘들었던 갤럭시 기어는 '식스센스'의 결말인 반전과 같은 모습으로 그 모습을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언팩 2013의 히로인인 갤럭시 노트3가 수 많은 취재진의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현장에서의 미디어의 관심은 '단연코' 갤럭시 기어가 진짜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듀얼코어다! 플렉시블이다! 설마 이 디자인은? 등.... 그동안 갤럭시 기어를 예상할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한 최고의 반전을 보여주었는데.... 진짜 갤럭시 기어는 어떤 모습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 심플함과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

갤럭시 기어를 언팩 2013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접한 첫인상은 '어?! 이렇게 나온다고? 이쁜데?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이날 언팩 2013의 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나온 탄식과 같은 반전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탈 소재에 헤어라인이 적용된 프레임과 습기에 강한 고무 소재의 컬러풀한 밴드의 조합은 웹 상의? 프리젠테이션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심플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의 컬러는 총 6가지로 블랙, 화이트, 오렌지, 그레이 등으로 선보였습니다. 갤럭시 기어를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시기는 갤럭시 노트3 런칭 이후로 예상되어 직접 만나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묵직함이 느껴지는 메탈 소제의 실버 프레임 안쪽으로 1.63인치 수퍼 아몰레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고, 가장 자리로는 4개의 나사가 아날로그스러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밴드 체결 부분에는 음성출력 기능을 담당하는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의 음성입력과 출력에 대해서 본체의 전면 또는 가장자리에 위치 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밴드의 체결장치에 스피커가 위치하게 되면서 전면 디스플레이를 바라보고 통화를 하고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닌, 손을 머리에 괴고 있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자세에서 음성출력과 입력의 환경을 제공하고~ 스피커는 사운드 퀄리티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게는 부족하지만 음성통화, 사운드&샷 등을 사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밴드의 중간에는 1.9 메가픽셀 BSI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깥쪽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는 스냅 촬영, 블랙박스, 영상촬영 등 자연스럽고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셀카를 즐기는 여성이나 유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으나~ 셀카는 고화소의 갤럭시 노트3를 이용하고 갤럭시 기어의 1.9 메가픽셀 카메라는 현장을 기록하고 사운드&샷, 영상 녹화 등을 간결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체의 배면에는 갤럭시 기어의 사용시간을 책임지는 충전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는 한번 충전으로 25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갤럭시 기어의 주변기기(충전기, 케이스, 액세서리...)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면의 충전단자와 별도의 전원 포트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독이나 스테이션, 거치대 등의 형태로 갤럭시 기어를 충전하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밴드의 체결 부분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보니, 다소 두꺼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고 갤럭시 기어 사용시 외부의 충격과 스크래치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보완하는 케이스나 커버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부와 접촉되는 본체와 밴드는 부드러운 느낌의 무광으로 처리되어 있어 착용시 불편함이나 껄끄러움은 느낄 수 없고, 제품의 마감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어~ 갤럭시 기어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을 훌륭한 모습으로 '사고 싶다!!' 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갤럭시 기어의 스펙은!! 그동안 루머와 예상 스펙으로 시끄러웠던 모습과 달리 800Mhz 싱글코어, 1.63인치 수퍼 아몰레드 (320*320), 1.9메가픽셀 BSI 이미지 센서, HD(720p) 플레이 & 레코딩, 블루투스 4.0, 2개의 마이크폰 & 스피커,  512MB RAM, 4GB 메모리, 가속센서, 자이로센서, 생활 방수 등을 탑재하였습니다.

듀얼코어, 플렉시블 LCD 등 다양한 예상 스펙이 난무했지만, 갤럭시 기어에 꼭! 필요한~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성능과 사양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 갤럭시 기어의 기능적 측면과 사용성, 장단점 등은 2편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ps. 개인적으로 갤럭시 기어에 대한 예상과 루머 등으로 인해서.... 관심도나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미 소니의 스마트 워치가 먼저 시장에 진입을 한 상태이고 그 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내 놓치 않으면 삼성의 '갤럭시 기어'는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언팩 2013을 통해서 눈으로, 손으로 직접 느낀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최대한 빨리 출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