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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간을 저장하고 나중에 그 순간을 상상하게 만드는 기록물입니다. 하지만 동영상은 일정한 시간 안의 영상과 소리를 저장하고 나중에 생생하게 재경험하게 해주는 기록물입니다. UCC 붐이 한차례 휩쓸고 간 후 우리는 사진만큼이나 동영상을 많이 보고 또 찍게 되었고 유튜브의 성장이 그러한 현상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촬영의 기술의 발달도 이러한 현상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물론 캠코더는 캠코더만의 강력한 주밍, 안정적인 촬영 등의 장점이 있지만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하기로는 스마트폰을 따라올 기기가 없는 요즘입니다.






갤럭시S4로 넘어오면서 카메라 성능도 확연히 업그레이드되었고 동영상 결과물의 퀄리티 또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이러한 동영상을 좀더 잘 활용하기 위한 '비디오 에디터'를 살펴볼까 합니다.  '비디오 에디터'를 활용하여 만든 동영상을 다양한 채널로 공유할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잘 보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제가 처음 동영상 편집 기능을 찾아 본것은 동영상 벨소리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동영상 벨소리를 만들기 위한 어플의 특성상 너무 긴 영상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에 찍어둔 영상을 원하는 사이즈와 용량으로 잘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갤럭시 S4에서 동영상을 자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갤러리에서 동영상을 실행하거나 혹은 비디오 어플에서 동영상을 실행하던 중 왼쪽 하단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관련 메뉴가 나타납니다.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의 공유 /  챕터 미리보기(동영상 스트림을 썸네일로 한눈에 볼 있게 해줌) /  편집 / 블루투스로 듣기 / 동영상 자동종료(종료시간 예약기능) / 설정(캡처, 재생속도, Sound Alive....)  기능이 제공됩니다.


 


동영상 크기를 조절하고 싶은 동영상을 재생한 후, 메뉴버튼을 누르고 --> 편집 --> 잘라내기 를 선태합니다.




잘라내고 싶은 영역의 처음과 끝을 양쪽에 있는 바를 드래그하여 조절합니다. 이렇게 설정한 후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영역의 영상만 재생되기 때문에 영상을 확인하면서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만 잘라낼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선택한 영역의 영상재생시간이 나오므로 참고해서 잘라냅니다(완료 버튼).



'편집' 메뉴 다음 단계에서 <비디오 에디터>를 선택하면, 촬영해 둔 비디오와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비디오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4에서는 필요한 사용자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비디오 에디터' 어플의 용량은 약 120MB입니다. 크게 부담스러운 용량은 아니지만 어쨌든 기본설치는 하지 않고 필요할 때 사용자가 선택하면 '삼성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바로 연결>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에디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테마를 가진 멋진 동영상을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비디오 에디터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영상 제작용 테마가 제공됩니다. 우선 기본 테마로 연습을 해 '비디오 에디터'로 영상을 만드는 감을 잡아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테마가 없으시다면 삼성 앱스에서 제공되는 다른 테마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 여행 / 가족/ 액션 4가지 테마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Video theme pack'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테마팩을 다운로드 받으신 후 다운로드 받은 '비디오 에디터'를 실행합니다. 적절한 테마팩을 선택합니다. 해당 테마팩의 빈칸에 하단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터치하여 원하는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텍스트(T) 표시가 있는 곳은 터치하여 원하는 텍스트를 타이핑하여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자막까지 편집하여 멋지게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과 사진의 배치가 끝나면, 재생을 눌러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점검해 봅니다.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파일추가'를 눌러, 편집합니다.


 


편집된 동영상이 마음에 든다면, 오른쪽 상단의 '내보내기'를 눌러줍니다. 동영상 내보내기란 말하자면 출판의 개념입니다. 편집된 동영상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완성하여 저장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름 때문에 혼동하실지도 모르지만, 스마트폰 밖으로 보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때 손떨림 보정 기능과 만들고자 하는 동영상의 해상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동영상은 갤럭시 S4 갤러리 Video Editor 폴더에 따로 저장됩니다.





완성된 나만의 동영상은 다른 동영상과 동일하게 재생하여 볼 수 있고, 재생하는 도중에 메뉴 버튼을 누르면,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블로그, 메시지, 블루투스, 이메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드롭박스, 구글+ 등으로 자유롭게 공유가 가능합니다(참고로 편집된 동영상은 mp4 파일입니다).





찍어 둔 사진과 동영상을 연결하여 동영상을 편집하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중간중간에 화면 전환 효과를 일일히 넣어주고, 음악과 자막까지 넣어 주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비디오 에디터'를 활용하면 순식간에 가족여행 등 특정주제의 동영상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테마도 좀더 다양해 지고, 배경화면이나 텍스트 등에서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미할 수 있는 여지도 좀더 늘려 간편하지만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하는 비디오 에디터 서비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