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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유난히 스산한 바람이 잦아 봄이 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심술궂은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봄꽃들은 피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서울의 곳곳에도 벚꽃들이 활짝 활짝 피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쁜 벚꽃을 보면 누구나 카메라를 꺼내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은데, NX300의 i-depth와 i-function 기능은 벚꽃놀이를 담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NX300 i-function 기능은 렌즈에 있는 iFn 버튼을 눌러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i 모드 - 렌즈 우선 모드


NX300의 i모드로 설정한 뒤에 i-function 기능을 이용하면, i-depth와 i-zoom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depth 기능은 쉽게 아웃포커싱을 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초점링이나 상단의 휠로 쉽게 배경을 흐리게 할 것인지 선명하게 할 것인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i-function 기능은 렌즈의 초점링 또는 바디의 휠로 쉽게 조절할 수 있어요.



이 사진은 i-depth 기능으로 "흐리게" 해 놓고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i-depth 기능으로 "선명하게" 해놓고 찍은 시진 입니다.



제 느낌에는 아웃포커싱이 된 벚꽃 사진이 더 마음에 들어, i-depth로 배경을 흐리게 해 놓고 몇 장을 더 찍었습니다.



손쉽게 아웃포커싱이 되면서 제법 근사한 벚꽃 사진들을 여러 장 얻었어요. ^^



i모드에서 iFn 버튼을 한 번 누르면 i-depth 기능이 나오고, 한 번 더 누르면 i-Zoom 기능이 나옵니다. i-Zoom 기능은 렌즈를 돌리지 않고 쉽게 디지털 줌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다만 i-Zoom 기능을 이용하니 렌즈를 돌릴 필요가 없다는 점은 좋았으나, 줌배율에 따라 사진의 해상도가 달라집니다.


 
어떤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i-function 기능

i-function 기능은 i 모드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M모드, S모드, P모드 등 다른 모드여도 언제든 렌즈의 iFn 버튼을 누르면 쉽게 i-function 기능으로 설정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M모드에서 촬영을 하다가 i-function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iso, 화이트 밸런스 등을 재빨리 링을 돌려서 설정할 수가 있어요. 이 기능을 이용하니 아주 빠르고 쉽게 매뉴얼에서 여러 가지 설정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만개한 벚꽃에 취해서 벚꽃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어느덧 날씨가 흐려지면서 바람이 불었습니다. 벚꽃은 화사하게 담고 싶어 셔터 스피드를 낮춰 화사한 벚꽃을 담았어요.



NX300의 i-function 기능으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어서 제 입맛에 맞게 이렇게 저렇게 마음대로 찍어보는 재미가 아주 큽니다.



벚꽃은 어느날 갑자기 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확 피었다가 빨리 집니다. 올해는 NX300으로 조금 더 쉽게 제법 근사한 벚꽃 사진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