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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10.1은 어디에나 들고다니면서 쓰도록 만든 가벼운 스마트패드지만, 꼭 들고 써야만 하는 제품은 아니다. 앞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여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던 것처럼, 지금 소개하는 멀티미디어독을 이용하면 다양한 컨텐츠를 거실에 있는 커다란 TV에서 소비할 수 있다. 거실에서 갤럭시탭 10.1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액세서리, 멀티미디어독에 갤럭시탭 10.1을 꽂아봤다.


멀티미디어독에 갤럭시탭 10.1을 꽂기 전후의 모습. 갤럭시탭 10.1을 가로로 꽂도록 길죽하게 만들었다. 갤럭시탭 10.1을 돌리면 단자가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반들거리는 검정색 틀과 갤럭시탭 10.1 화면의 검은 테두리와 잘 어울린다. 뒤쪽에 튀어 나온 부분에 전원과 오디오, HDMI 단자가 있다. 가로 모드 전용이므로 세워서 쓸 수 없다. 갤럭시탭 10.1을 꽂으면 뒤로 70도 정도 기술어진다.


뒤쪽에 있는 단자는 갤럭시탭 전원 단자와 오디오 출력 단자, 그리고 HDMI 단자 등 세 가지다. 그런데 HDMI 단자가 표준형이 아니라 미니 HDMI이기 때문에 한쪽은 미니 HDMI 단자, 다른 한쪽은 표준 HDMI 단자에 꽂을 수 있는 케이블을 준비해야 한다.


갤럭시탭 10.1 멀티미디어독을 쓰려면 반드시 전원 단자에 갤럭시탭 10.1 전용 케이블을 꽂아야 한다. HDMI 케이블만 연결하고 전원을 꽂지 않으면 HDMI 출력이 되지 않는다. 간혹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HDMI만 꽂은 뒤 출력이 되지 않아 고장난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으니 전원 케이블도 꼭 꽂아 주시길!


연결을 모두 끝내면 TV를 켜고 갤럭시탭 10.1을 연결한 HDMI 단자를 선택한다. 곧바로 갤탭 10.1 화면이 고스란히 TV 화면에 나타난다. 그런데 TV에 따라 위 아래가 조금 잘려 나올 수 있다. 갤럭시탭 10.1이 16:10 비율이다보니 16:9의 TV 화면에 위 아래가 살짝 잘려나오는데, 이는 TV 옵션에서 화면 맞춤 설정으로 해결해야 한다.


갤럭시탭 10.1을 멀티미디어독에 물린 뒤 영화를 재생하면 영상은 TV에서만 재생되고 갤럭시탭 10.1에는 한 장의 스크린샷과 플레이어만 뜬다. 갤럭시탭 10.1에서 앞뒤로 탐색을 해도 스크린샷은 변하지 않는다. 요약본이라도 보여주면 좋은 데 그런 기능은 빠져 있다. 이것은 유투브도 마찬가지. 단, 유투브를 재생할 때는 갤럭시탭 10.1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바꾸지 않아도 TV에는 전체 화면으로 출력한다.


멀티미디어독을 통해 갤럭시탭 10.1의 인터넷을 띄운 화면인데, 글씨는 커졌지만 오히려 또렷하게 보인다. 글꼴이 진하고 해상도가 높아아 글자도 선명하다. 인터넷 화면을 보면서 어떤 작업을 해야 할 때 쓰기 좋을 듯. 참고로 e북도 이처럼 큰 화면에 띄워 놓고 보는 것이 편하고, 사진을 감상하기도 좋다.

멀티미디어독에 꽂아 TV와 연결한 갤럭시탭 10.1에서 멀티미디어나 각종 컨텐츠를 즐기는 재미는 쏠쏠하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조작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갤럭시탭 10.1의 컨텐츠를 다루려면 멀티미디어독이 있는 바로 앞까지 가야만 한다. 이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아직 안되어 있는 상황. 갤럭시S2는 HDMI CEC 기능을 담고 있어 일반 TV 리모컨으로도 멀리 떨어져서 갤럭시S2를 조작할 수 있다. 멀리 앉아서 갤럭시탭 10.1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은 필수지만, 집에서 갤럭시탭 10.1의 활용도를 높이는 액세서리로는 쓸만하다. 참고로 멀티미디어독은 충전 거치대도 겸하고 있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