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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갤럭시노트2 무음으로 두고도 전화를 놓치지 않는 방법은?

곧 한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팁을 모으고 있습니다. 초보 예비아빠이다 보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주 소소한 팁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재미난 팁 하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무음으로 두고도 전화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있을 경우 겨우 잠이 든 아이를 초인종 소리나 전화 벨소리로 깨우는 일은 너무나도 공포스러운 일이란 걸 많은 선배 부모에게 말과 글로 듣고 보고 배웠습니다.


아이를 힘들게 재웠는데 갑작스런 벨소리에 아이가 깨면 아내에게 쌍욕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벨소리를 차단하고도 전화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봤습니다.

마침 갤럭시노트2에 청작 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담겨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어떨까 해서 적용해봤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2는 물론 갤럭시S3에도 기본 담겨 있습니다. 이 기능의 이름은 ‘불빛으로 알림(Flash Notification)’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후면 카메라에 함께 붙어있는 플래쉬가 깜박이면서 전화 온 것을 알려줍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잠들면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용하면 쉽게 전화가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 > 시스템 > 접근성 > 청각 > 불빛으로 알림을 체크하면 됩니다.

불빛으로 알림을 체크하면 전화 올 경우 후면 카메라에 있는 플래쉬가 깜박입니다. 다만 일일이 이 기능을 설정하기 위해 환경설정에 접근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접근성 바로가기’ 기능을 활성화 하면 전원버튼을 통해 이 설정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 > 시스템 > 접근성 > 접근성 바로가기를 체크한 후 전원버튼을 눌러주면 종료, 비행기 탑승모드, 재시작과 함께 접근성 메뉴가 새롭게 생성됩니다. 이 접근성을 눌러 조금이나마 쉽게 불빛으로 알림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설정해놓으면 불빛으로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기에 조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동소리에도 민감할 경우 이 불빛으로 알람 기능을 사용해보세요. 에휴~ 벌써부터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예비 아빠로써 앞으로 조금 걱정이 됩니다. ^^


사실 이 접근성 메뉴를 통해 삼성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금 설명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불빛으로 알림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TalkBack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TalkBack 기능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피드백 기능으로 사용자가 터치를 통해 해당 기능을 선택하거나 활성화 하면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입니다.

음성 볼륨, 벨소리 볼륨, 키보드 입력한 내용 말해주기, 발신자 번호 말하기 등의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간단히 이 기능을 설명하면 TalkBack을 실행하면 음성을 통해 사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한번 터치해서 앱이 실행되면 안되기에 눌러도 해당 앱의 이름이나 설명만을 해줄 뿐 실행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찾는 앱이 맞을 경우 두번 터치하면 실행이 됩니다. 또한, 상태바를 내릴 경우 그리고 현재 화면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경우 역시 터치하면 모든 글을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한번 일부러 눈을 감고 실행해봤는데 처음 어색하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눈을 감고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접근성은 왠지 용어가 어렵게 느껴져서 인지 저 역시도 자주 들어가는 설정 화면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접근성 메뉴를 들어가 가만히 살펴보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화면자동회전은 물론 화면 자동꺼짐, 전화 수신/종료 방법 선택하기, 글자크기 변경, 색상반전, 소리 균형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함께 담겨 있다라는 점을 조금 늦었지만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기능을 활용해 무음으로 놓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알게 되었고 말이죠.

처음 시작과는 다르게 마무리되는 듯 한데 앞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보다 더욱 편리하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