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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카메라 주머니에 넣고 떠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주중동안 바닥을 보이지 않던 업무에 시달렸다면 주말에 방전된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야겠죠? 불금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내 주변에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용히 거늘며 복잡한 머리속도 정리해보고, 디지털과 현대 문명을 떠나 옛문화를 둘러보다 보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집을 나설때는 마음과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무거운 DLSR 카메라 보다는 주머니에 쏘~옥 들어가는 컴팩트 카메라는 어떨까요? 저는 갤럭시 카메라 하나만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21배 광학 줌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OS가 녹아 들어가서 스마트폰 영역을 어느정도를 커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 걱정도 덜어주고 말입니다.

* 아래의 사진은 갤럭시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가로 사이즈 1024픽셀로 리사이즈 되었으며 보정없이 워터마크만 첨가되었습니다. 클릭하면 더 큰 사이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으로 답사를 떠나다.

창경궁,창경궁 옥천교

창경궁 입구인 홍화문을 지나 나오는 옥천교

서울에서 가볼 수 있는 문화 유적지 하면 대표적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있죠? 저는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겨울에 가보는 춘당지와 잠깐 몸을 따뜻하게 녹이면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창경궁 대온실을 보기 위함이죠.

아! 근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의 차이는 무엇이냐구요? 정확한 정보는 창경궁 관람 브로셔의 내용을 아래에 참고해 보세요.

 창경궁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 다. 조선 왕조는 건국 초기부터 경복궁을 법궁으로, 창덕궁을 보조 궁 궐로 사용하는 양궐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나 역대 왕들은 경복궁보 다는 창덕궁에 거처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고, 왕실 가족이 늘어나면서 차츰 창덕궁의 생활 공간도 비좁아졌다. 이에 성종이 왕실의 웃어른인 세조 비 정희왕후, 예종 비 안순왕후, 덕종 비 소혜왕후 등 세 분의 대 비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 이웃에 마련한 궁궐이 창경궁이다.

 창경궁은 왕이 정사를 돌보기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생활 공간을 넓힐 목적으로 세워졌고, 또한 애초 궁궐로서 계획된 것이 아니라 태 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살았던 수강궁에 몇몇 전각을 보태어 세운 궁궐이다. 따라서 경복궁이나 창덕궁과 비교해볼 때 그 규모나 배치 등에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창경궁은 전각의 수가 많지 않고 규모가 아담하다. 공간의 구 조와 배치도 경복궁처럼 평지에 일직선의 축을 이루도록 구획된 것이 아니라 창덕궁처럼 높고 낮은 지세를 거스르지 않고 언덕과 평지를 따라가며 터를 잡아 필요한 전각을 지었기에 좀 더 자 유로운 분위기이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은 자경전도 언덕에 지어졌다.

 창경궁의 또 다른 독특함은 조선시대 다른 궁궐과 주요 전 각들이 남향으로 지어진 것과 달리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점 이다. 창경궁의 경우 정문인 홍화문과 정전인 명정전은 동쪽 을 향하고, 관청 건물인 궐내각사와 내전의 주요 전각들은 남 쪽을 향해 있다. 남·서·북쪽이 구릉이고, 동쪽이 평지인 지 세라서 이를 거스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왕실 가족의 생활 공간으로 발전해온 궁궐이기에 내전이 외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넓은 것도 창경궁의 특색이다. 따 라서 창경궁에는 왕들의 지극한 효심과 사랑, 왕과 세자의 애 증, 왕비와 후궁의 갈등 등 왕실 가족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 도 풍부하게 전해온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장희빈과 인현왕 후,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도 사건이 일어난 현장인 창경 궁에서 들으면 더 생생하게 들린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렸던 창경궁은 서쪽으로 창덕궁 과 맞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낮은 언덕을 지나 역대 왕과 왕 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와 이어져 본래 한 영역을 이루었다.

- 출처: 창경궁 관람 브로셔


창경궁,창경궁 명정전,국보,국보 제226호

명정전(국보 제 226호) 창경궁의 정전으로 임금이 신하들의 하례를 받거나 즉위식을 거행하는 곳

창경궁의 입구인 홍화문과 옥천교를 지나면 나오는 명정전! 드넓은 명정전을 사진에 담기위해서 갤럭시 카메라를 세로로 세우고 파노라마 샷을 찍어봤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을 옆으로 붙여서 180도의 풍경을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죠. 제가 방문했던 날은 춥고 흐린 날씨라서 사진도 다소 어둡게 나왔네요.


창경궁,창경궁 춘당지 창경궁,창경궁 춘당지
이곳은 창경궁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에 하나인 춘당지 연못입니다. 춘당지 하면 원앙인데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원앙들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있나봅니다. 아직도 하얗게 얼어있는 춘당지의 풍경입니다.

춘당지 항해하던 조각배도 얼음에 발목이 잡혀 있군요. 저 멀리 외롭게 정박해있는 조각배를 21배 줌으로 쭉~ 당겨 봤습니다.

원앙 무리의 환영은 없지만 나름 적막한 운치는 있었습니다.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대온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춘당지를 지나 대온실에 당도했습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에 지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죠. 밖은 춥지만 이곳 만큼은 따뜻한 곳이죠.^^


내부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미래의 식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번 견학을 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좀주걱비비추, 씨크라엔, 꽃기린초 등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꽃들, 평상시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꽃들을 보면서 왠지 지금까지 너무 낭만없이 살아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에 보면 주인공이 들판에 핀 꽃을 보고 "이건 무슨 꽃이야~ 꽃말은 무엇이래~"하는 것을 보며 간지럽게 느꼈는데 이제는 조금 대단해 보이는 군요. 저한테 어울리지는 않지만 취미로 꽃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꽃 사진은 갤럭시 카메라의 접사로

꽃 사진은 역시 접사로 찍어줘야 제대로죠? 갤럭시 카메라의 접사모드로 가까이서 꽃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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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답사기를 사진과 함께 메모해보자.

이번 포스트의 제목은 "갤럭시 카메라와 떠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입니다. 답사를 왔으면 사진 뿐만 아니라 현장에 대한 정보와 느낌도 있어야겠죠?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OS 젤리빈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메모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현장에서 받은 소감을 바로바로 남기는 것이 가능하죠. 저는 메모 앱으로Evernote(에버노트)를 사용합니다. 사진을 첨부하고 사진에 대한 메모도 바로 남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PC나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확인과 수정이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습니다.

저는 대온실에서 촬영한 동백나무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정보를 에버노트에 남겨봤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갤럭시 카메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되겠죠? 갤럭시 카메라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데이터 쉐어링 유심이나 요금제 가입혹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은 <갤럭시 카메라, 이통사를 거치지 않아도 쓸 수 있다?>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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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대온실, 갤럭시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 사진

마지막 사진은 그냥 느낌있어 보여서 넣은 보너스 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카메라의 휴대성과 광학, 파노라마, 접사 등으로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내용을 꾸며봤습니다. 이정도 기세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을 써볼만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