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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고 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윈도우8 태블릿으로 알려진 제품들 가운데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기존 윈도우7과 호환을
유지하는 윈도우8 태블릿, 그리고 호환이 되지 않는 대신 가벼운 ARM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윈도우 RT 태블릿이죠.
굳이 호환되지 않는데 왜 윈도우라는 이름을 붙이냐고 한다면 그야 윈도우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의지의 문제인 것이죠. 자사 최고의 브랜드를 안 써먹을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대신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윈도우' 태블릿인데 내가 PC에서 잘 쓰던 빵집이나 XnView, 한/글이나 즐기던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면 분명 혼란스럽겠죠. 그 혼란을 어떻게 정리하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입니다만.
이번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시작으로 윈도우 제품군 가운데 모바일 기기 부분을 묶어서 아티브(ATIV)라는 브랜드로 가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까지도 예전의 옴니아가 아닌 아티브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슬레이트 7이라는 좋은 완성도의 윈도우 태블릿을 이미 만든 삼성전자인 만큼 아티브 스마트 PC 계열의 제품은 나름 믿을 만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x86/x64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위해 인텔 프로세서를 쓰느라 전반적으로 무겁고 더 큽니다. 기존 PC와의 완벽한 호환성이 필요하다면 스마트 PC 계열이 좋은 선택이겠지만 휴대성을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이들이 좀 버거울 수 있죠.
만일 아티브 스마트 PC 계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티브 탭이라는 존재가 남아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윈도우용 프로그램과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그냥 이름만 윈도우인 겁니다. 윈도우8과 내부적으로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다지만 지금 당장 일반 소비자들에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브 탭에는 살펴볼만한 장점 몇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1. 휴대성
인텔이 아닌 ARM 플랫폼의 스냅드래곤 S4를 이용한 만큼 크기와 무게에서 상당한 여유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10.1인치 화면을 갖고 있지만 8.9mm의 두께에 무게는 570g에 불과합니다. 특히 배터리가 만만치 않은데, 7,000mAh의 갤럭시 노트 10.1보다 많은 8,200mAh의 용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윈도우8 태블릿들과는 달리 태블릿 시장 1인자인 아이패드 계열과 대결할 수 있는 수준이죠.
발열 또한 ARM 플랫폼이 인텔 플랫폼에 비해 우위를 가지는 부분이죠. 실제로 거의 느끼기 힘듭니다.
참고로 다른 아티브 태블릿들과 마찬가지로 키보드 독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S-펜은 단가때문인지 빠졌군요.
2. 오피스
윈도우 RT 태블릿이 다른 플랫폼의 제품군에 비해 가지는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바로 MS 오피스, 그것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미리 설치되어 나온다는 점이죠.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로 벌어들인 돈을 생각해 볼 때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은 각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오피스가 잘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다만 윈도우8용 오피스와는 분명 기능 및 성능 차이가 있을 터인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참고로 전시되어 있는 아티브탭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목록입니다. 사진은 누르면 커지니 안 보이면 눌러주세요.
삼성이 제공하는 앱입니다. 챗온이나 클라우스 서비스인 박스도 있군요.
도스창(Command Prompt)도 있군요.
3. 빠른 반응속도
윈도우8이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전체적인 UX가 무척 쾌적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윈도우 RT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간단하게 구동해 본 아티브 탭의 시연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윈도우8 태블릿은 물론이고 경쟁 제품에 비해도 전혀 느린 수준이 아닙니다. 윈도우8 태블릿과는 달리 새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만 돌리게 되므로 상황에 따라 더 나을 수도 있죠.
ATIV Tab, 가볍게 오피스를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태블릿?
이번에 대거 발표된 새로운 아티브 시리즈들 가운데 PC와의 호환성이 없는 아티브 탭을 고르는데 있어서 불안해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소프트웨어가 공급되고 플랫폼의 업그레이드가 유지된다면 ATIV Tab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제조사인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플랫폼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도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몇몇 소비자들은 몇년 전 윈도우 모바일이, 올해 윈도우폰7의 업그레이드가 일방적으로 끝나버린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호환되지 않는데 왜 윈도우라는 이름을 붙이냐고 한다면 그야 윈도우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의지의 문제인 것이죠. 자사 최고의 브랜드를 안 써먹을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대신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윈도우' 태블릿인데 내가 PC에서 잘 쓰던 빵집이나 XnView, 한/글이나 즐기던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면 분명 혼란스럽겠죠. 그 혼란을 어떻게 정리하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입니다만.
이번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시작으로 윈도우 제품군 가운데 모바일 기기 부분을 묶어서 아티브(ATIV)라는 브랜드로 가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까지도 예전의 옴니아가 아닌 아티브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슬레이트 7이라는 좋은 완성도의 윈도우 태블릿을 이미 만든 삼성전자인 만큼 아티브 스마트 PC 계열의 제품은 나름 믿을 만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x86/x64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위해 인텔 프로세서를 쓰느라 전반적으로 무겁고 더 큽니다. 기존 PC와의 완벽한 호환성이 필요하다면 스마트 PC 계열이 좋은 선택이겠지만 휴대성을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이들이 좀 버거울 수 있죠.
만일 아티브 스마트 PC 계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티브 탭이라는 존재가 남아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윈도우용 프로그램과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그냥 이름만 윈도우인 겁니다. 윈도우8과 내부적으로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다지만 지금 당장 일반 소비자들에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브 탭에는 살펴볼만한 장점 몇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1. 휴대성
인텔이 아닌 ARM 플랫폼의 스냅드래곤 S4를 이용한 만큼 크기와 무게에서 상당한 여유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10.1인치 화면을 갖고 있지만 8.9mm의 두께에 무게는 570g에 불과합니다. 특히 배터리가 만만치 않은데, 7,000mAh의 갤럭시 노트 10.1보다 많은 8,200mAh의 용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윈도우8 태블릿들과는 달리 태블릿 시장 1인자인 아이패드 계열과 대결할 수 있는 수준이죠.
발열 또한 ARM 플랫폼이 인텔 플랫폼에 비해 우위를 가지는 부분이죠. 실제로 거의 느끼기 힘듭니다.
참고로 다른 아티브 태블릿들과 마찬가지로 키보드 독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S-펜은 단가때문인지 빠졌군요.
2. 오피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로 벌어들인 돈을 생각해 볼 때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은 각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오피스가 잘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다만 윈도우8용 오피스와는 분명 기능 및 성능 차이가 있을 터인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삼성이 제공하는 앱입니다. 챗온이나 클라우스 서비스인 박스도 있군요.
도스창(Command Prompt)도 있군요.
3. 빠른 반응속도
윈도우8이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전체적인 UX가 무척 쾌적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윈도우 RT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간단하게 구동해 본 아티브 탭의 시연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윈도우8 태블릿은 물론이고 경쟁 제품에 비해도 전혀 느린 수준이 아닙니다. 윈도우8 태블릿과는 달리 새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만 돌리게 되므로 상황에 따라 더 나을 수도 있죠.
ATIV Tab, 가볍게 오피스를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태블릿?
이번에 대거 발표된 새로운 아티브 시리즈들 가운데 PC와의 호환성이 없는 아티브 탭을 고르는데 있어서 불안해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소프트웨어가 공급되고 플랫폼의 업그레이드가 유지된다면 ATIV Tab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제조사인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플랫폼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도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몇몇 소비자들은 몇년 전 윈도우 모바일이, 올해 윈도우폰7의 업그레이드가 일방적으로 끝나버린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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