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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갤럭시S3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갤럭시S3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언팩 행사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갤럭시S3는 월드 투어를 통해 여러 국가에 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서울에서 열린 월드투어 행사는 여덟 번째인데, 마지막으로 진행된 행사인 동시에 3G와 LTE 모델 함께 발표한 첫 번째 행사였습니다. 특히 갤럭시S3의 쿼드코어 LTE 모델도 처음 공개되었는데, 국내 모델은 외국에 출시된 제품과 일부 제원이 다릅니다. 지난 런던에서 발표했던 첫 갤럭시S3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아봤습니다.

갤럭시S3 3G 제원은 외국과 동일

국내 제품의 다른 점을 말하기 전에 외국에 출시된 갤럭시S3와 바뀌지 않은 점부터 말해야겠네요. ^^ 3G와 LTE로 동시 공개된 갤럭시S3지만, 사실 바뀌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3G 모델이지요. 이 모델은 외국에 출시된 제품의 제원과 외형의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국내 통신 환경에 맞는 현지화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제원이 외국 제품과 동일한 셈이죠.

외국에 출시된 제품과 다른 패키징

하지만 3G 모델의 외국판과 국내판의 패키징은 다릅니다. 국내판 패키징이 외국판보다 좀더 큰데, 이 차이는 두 개의 부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지금 외국에 출시된 갤럭시S3 3G 모델은 배터리를 하나만 담겨져 있는데, 국내 제품은 배터리 2개와 충전 거치대까지 들어있는 점이 다르지요.

좀더 두꺼워진 LTE 모델


이번에 처음 공개된 쿼드코어 LTE 모델은3G 모델보다 조금 더 두꺼워졌습니다. 3G 모델이 8.6mm, LTE 모델이 9mm로 0.4mm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3G 모델과 LTE 모델의 플립커버는 호환되지 않으니 플립커버를 주문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아, 무게도 다릅니다. 3G 모델이 133g, LTE 모델이 138.5g입니다.

2GB 램 얹은 쿼드코어 LTE폰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S3 쿼드코어 LTE 모델은 2GB 램이 들어 갔습니다. 램 용량은 출시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첫 적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쿼드코어를 쓰는 갤럭시S3에 2GB 램을 얹은 것은 처음이라고 해야겠군요.

DMB 포함. 단, LTE만.


물론 DMB도 넣었습니다. 단, LTE 모델에만 들어갔습니다. 앞서 3G 모델이 외국과 동일한 제원이기 때문에 DMB는 배제된 상황이므로 참고하세요.

저장 장치 용량

3G보다는 LTE 모델의 저장 공간이 더 넓습니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S3 3G 모델은 16GB인 반면 LTE 모델은 32GB로 두 배 차이 납니다.

현지 애플리케이션


이 부분은 국내 모델의 다른 점이 아니라 외국 모델의 차이점입니다. 국내 모델은 비디오 허브와 S서제스트, S헬스라는 서비스가 들어갑니다. 비디오 허브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이고, S서제스트는 갤럭시S3에서 즐길만한 앱을 추천해주는 앱입니다. S헬스는 매일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기록하는 앱으로 우리나라에 출시하는 갤럭시S3에 먼저 반영된다는군요.

가격

갤럭시S3의 3G 모델은 지금 출고가 90만 원대입니다. LTE 모델은 아직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램, DMB, 저장 공간의 차이로 인해 가격 차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갤럭시S3의 3G 모델과 LTE 모델의 차이가 큰 상황이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