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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갤럭시S3, 갤럭시노트 개발자 데이 스케치 - AllShare Framework SDK

삼성전자는 6월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3 3G 모델과 갤럭시S3 LTE모델 정식 출시를 위한 미디어데이(Media Day) 그리고 국내 최초로 열린 개발자데이(Developer Day) 행사를 진행, 좋은 기회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컨텐츠 사업부 권강현 전무 환영사로 시작된 개발자 데이는 약 200여명의 개발자가 참석,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개발자데이는 삼성의 최신기기와 서비스에 소개 그리고 올쉐어 프레임웍(AllShare Framework SDK), ICS에서의 멀티코어기반 메모리 이슈 및 개발 팁, S Pen SDK의 특징 소개와 2.1버전의 새로운 기능 소개, 챗온(ChatON)과 Open API, 삼성 개발자 프로그램, 삼성앱스(Samsung Apps) 및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된 Time Table을 보면 이번 공개한 갤럭시S3와 앞서 작년 하반기 출시 전세계 800만대 판매, 국내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노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습니다.

삼성 모바일 만의 차별점은?

삼성전자는 전체 포트폴리오 기기를 제공, 세분화된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갤럭시 노트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시와 성공을 이끌었다는 점, 4G LTE 폰에 대한 빠른 준비와 시작, N 스크린 Connectivity 등 삼성 모바일 만의 차별점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2011년 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메워줄 모델 들을 출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안드로이드는 물론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는 바다 플랫폼 역시 5위로 도약 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최고 수준으로 발돋음 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S3의 경우 다음달 정도 전세계 최단 기간 1000만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 개발자데이 개최 이유는?

국내 최초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개발자데이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하드웨어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선 만큼 하드웨어와 함께 콘텐츠의 고른 발전이 필요하며, 쿼드코어와 LTE 등 향상된 하드웨어에 걸맞는 고급 컨텐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기존 '스펙의 삼성'이라 불리 우는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현명해지는 고객의 Needs를 감당할 수 없으며, 더 나은 발전 역시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확보 그리고 이를 통한 삼성의 생태계 구축을 꼽았고 과거 그리고 지금보다 한층 더 콘텐츠 확보를 위한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 듯 합니다. 즉, 이를 위해 개발자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국내 최초로 개발자 데이를 개최, 앞으로의 변화와 이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자 한 듯 합니다.

갤럭시S3를 보면 해답이 있다!

갤럭시S3 출시 이후 연이은 호평과 놀랄 만큼 빠른 판매실적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췄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마트 스테이, 스마트 얼럿, 올쉐어 플레이, 올쉐어 캐스트 등 사용자 중심의 변화를 보여주었기에 지금의 반응과 호평이 있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Design by Human이라는 컨셉에 맞게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과 자연친화적 디자인 등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는 다른 갤럭시S3를 만들어 낸 것은 이와 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이번 개발자데이 역시 또 다른 갤럭시 시리즈를 위한 준비단계로 보여집니다.

올쉐어 프레임웍(AllShare Framework SDK)

개발자 데이 일정 중 오늘 제가 중점적으로 소개할 올쉐어 프레임웍(AllShare Framework SDK)는 소프트웨어 센터 정명기 책임의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올쉐어 프레임웍은 쉽게 말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TV 등과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으로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닌 이전 갤럭시S2 등에서도 볼 수 있었던 올쉐어 기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이전에는 개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됐던 올쉐어 기능과 달리 올쉐어 프레임웍은 올쉐어 플레이, 올쉐어 캐스트 등을 모두 아우르는 컨버젼스 솔루션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전 올쉐어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어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라는 느낌보다는 삼성단말기와 올쉐어 애플리케이션 간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그리고 쓸 사람만 사용하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갤러리 및 뮤직 플레이, 비디오 플레이 등에 올쉐어 기능을 기본 담아냄으로써 동떨어진 기능이 아닌 갤럭시S3가 가진 특화된 기능이면서도 실제 사용자 들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올쉐어 프레임웍는 갤러리, 플레이어 등 이외에도 팟캐스트의 일종인 키즈캐스트(Kies Cast)와 Vimeo등 역시 써드파티 앱으로 기본 지원하게 됩니다.

즉, 이 플랫폼의 API와 관련 서비스 그리고 Sharing을 위한 프로파일 등을 공개 올쉐어 기능을 더 다양한 어플과 연동할 수 있고 더욱 다양한 기기간의 연결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더욱 획기적인 어플을 생성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는 삼성과 개발자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고로 이날 발표한 갤럭시S3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의 경우 네이버 N드라이브와 SugarSync 두 업체와 제휴를 통해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국내 N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N드라이브에 있는 자신의 콘텐츠를 올쉐어를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올쉐어 프레임웍(AllShare Framework SDK) 주요 기능

올쉐어 프레임웍 SDK에서 지원하는 주요 기능은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디어쉐어(Media Share), 스크린쉐어(Screen Share), 컨트롤쉐어(Control Share), 파일쉐어(File Share) 등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미디어쉐어는 이미 이전에도 지원했던 기능 중 하나로 동영상, 음악, 사진 등 미디어 콘텐츠를 갤럭시S3등 스마트폰간에 또는 태블릿, PC간에 무선으로 공유가 가능하며 DLNA를 지원하는 TV를 통해서도 갤럭시S3에 담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참고로 2012년도에 출시한 TV는 거의 모두 지원이 됩니다.  

실제 시연을 통해 미디어쉐어 기능을 소개했는데 동영상을 재생한 후 플레이어 상에 있는 올쉐어 아이콘을 선택하면 다른 기기를 통해 해당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조작 역시 가능합니다. 또는 PC에 있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와서 다시 TV로 영상을 재생하는 기능 역시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동되는 것이 아닌 기본 플레이어에서 기본 제공됩니다.

스크린 쉐어는 앞서 소개한 미디어 쉐어와 중복되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 쉐어는 트윈스크린과 듀얼스크린으로 다시 나눌 수 있으며 트윈스크린은 미러링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있는 화면을 그대로 다른 기기에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반면 듀얼스크린은 기기마다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예를 들면 TV에는 게임화면을 갤럭시S3에는 게임패드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컨트롤쉐어는 이름 그대로 TV등 올쉐어 기능을 통해 갤럭시S3를 리모트콘트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점차 주방, 생활가전들 역시 스마트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 지금과 같은 리모트콘트롤 만으로는 조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기존 리모트키는 물론 키보드, 터치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 올쉐어 기반의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파일 공유는 WiFi Direct를 통해 서로 다른 기기간의 파일을 전송,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 이외에도 앞으로 외부 네트워크 상에서 지원하는 올쉐어 기능과 그룹 쉐어 기능, 별도 더 다양한 연결성을 통해 공유가 가능한 기능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쉐어 프레임웍(AllShare Framework SDK) 제공은 언제?

올쉐어 프레임웍 SDK는 아직은 정식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LibAllShareInterface.jar과 TV Simulator, Phone Emulator와 개발자 가이드, 샘플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뤄진 올쉐어 프레임웍  SDK는 빠른 시간 내에 개발자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올쉐어 프레임웍 SDK 소개는 물론 SDK 사용을 위한 조건과 개발 방법 및 과정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Installing SDK - Implementation(Connect all share device à find device à browse/ search contets à play media) - Testing - Certification 의 과정 등 이미 이 부분은 개발자 분들이라면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스마트TV나 갤럭시S3 등 TEST를 위한 제품 구입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강남에 위치한 삼성전자 앱 개발센터인 오션(OCEAN)센터를 방문하시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TEST가 가능합니다. 또한, 삼성은 상호운영 테스트 및 지원 그리고 마케팅/홍보 등 역시 개발과 수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SMART APP Challenge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공모전이 올쉐어와 관련된 공모전이 아닌 갤럭시탭, 갤럭시노트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S pen 기능을 구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총 상금 4,080,000달러 규모의 큰 공모전입니다. 총 80개 수상작을 뽑는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 : http://www.smartappchallenge.com

이외에도 공공 API를 활용,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공앱 공모전 등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http://developer.samsung.com/challenge/public2012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개발자데이!

처음 진행한 개발자데이인 만큼 100% 만족할 수는 없었을 듯 합니다. 다소 평이하게 소개 정도에 그치는 듯한 아쉬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개발자와의 연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라는 점과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현재의 노력과 변화 등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된 듯 합니다.

별도 비즈니스 테이블을 마련하여 각 파트별 개발자와의 자리를 마련해 놓은 것 역시 국내 개발자들과의 연계를 한층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부가 아닐까 합니다.

블로그나 개발관련 사이트 지원과 홍보, 마케팅 강화, 오션센터 등 개발 환경 지원, 꾸준한 오프라인 행사 마련 등 조금 늦은 듯한 느낌도 들지만 삼성과 개발자 간의 앞으로 더 다양한 협력을 통해 놀랄만한 결과물을 이끌어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