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인 PC, 삼성 아트PC 펄스(ArtPC Pulse)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벼운 노트북이 보급되면서 데스크탑의 설 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디. 조립PC의 왕국이라던 용산도 최근에는 가냘픈 숨을 내쉬고 있을 뿐이다.

삼성전자가 의미있는 도전을 한다. 아주 파격적으로 말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일반적인 데스크탑과는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과 컴팩트한 사이즈의 원통형 삼성 아트PC 펄스를 출시한다.

삼성 아트PC 펄스(ArtPC Pulse)의 가장 큰 특징은 동그란 원통형 디자인과 본체 위쪽 LED, 마지막으로 HDD와 360도 무지향 스피커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HDD유닛을 별도로 구매하여 확장할 수 있다.

각 유닛은 잠금 버튼을 누르고 살짝 돌리는 것만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DSLR의 렌즈 교환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현재 공개된 유닛은 1TB 하드디스크와 하만카돈과 콜라보로 제작한 360도 무지향 스피커까지 두 종류다.

삼성 아트PC 펄스의 LED 램프는 아트피씨의 이름에 걸맞는 재주다. PC내 설정에 따라서 컬러를 조절할 수 있고, 은은하게 움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메신저나 메일 등의 알림이 오면 다른 불빛을 비춰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정시가 되면 램프의 불빛이 빙글 돌며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상단의 하만카돈 360도 무지향 스피커는 PC의 소리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별도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아트PC의 전원을 이용하지만 PC를 부팅하지 않아도 스피커만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설명한 램프와 블루투스 스피커는 윈도에 설치되어 있는 별도 제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LED는 5가지 효과와 15가지 컬러를 설정할 수 있고, 스마트 알림의 유무를 조작한다.

삼성 아트PC 펄스는 작은 몸집에 견줘 상당히 좋은 부품을 품고 있는 제품이다. 6세대 i7 6700과 16GB 메모리, 256GB 수준의 SSD, 외장형 그래픽카드(라데온 RX460)까지 품고 있으면서도 일반 데스크탑의 20% 정도의 공간만을 차지한다. 노트북을 쓰면서 별도 모니터를 붙여쓰는 이라면, 아트PC 펄스(ArtPC Pulse)를 쓰는 편이 훨씬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거실에 놓을 PC를 고민한다면 꼭 한 번 살펴볼 제품이다. 작은 몸집과 은은하게 빛나는 램프, 지금까지 흔치 않았던 세련된 원통형 본체가 거실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줄테니 말이다.

삼성 아트PC 펄스는 10월 28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229만 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리 제품을 만나보고 싶다면 10월26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자전 2016(KES 201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