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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궁금한점을 풀어보자!

최초는 아니지만 메이저급 제품군 중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처음으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됐습니다. 직접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기능을 사용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처음 적용되는 기능이다보니 궁금한 점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갤럭시노트7 홍채 인식방법은 홈버튼 혹은 전원버튼을 눌러 화면을 켠 후 화면을 한번 스와이프 해야 홍채인식이 진행됩니다. 홍채인식 시 얼굴이 화면상에 보이게 되는데요. 두개의 원 안에 눈을 가져가도록 각도나 거리를 조절하면 빠른 속도로 인식됩니다. 초반 인식이 잘되는 거리와 각도를 파악하면 언제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개발 단계에서는 홈버튼 또는 전원버튼을 누르면 바로 홍채를 인식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스와이프를 해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아마도 핀, 패턴, 지문인식 등 다른 인증 방식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한단계를 추가로 넣은 듯 한데요. 사용성 측면에서는 조금 번거로워졌습니다.

홍채 인식 속도?

정말 빠릅니다. 물론 각도나 거리에 따라 인식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적당한 각도와 거리를 파악한 이후로는 정말 빠르게 인식됩니다. 거의 실시간이라고 해도 될만큼의 빠르기인데요. 물론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몇몇 조건에 따라 인식속도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을 확인해보시죠.

<사진 출처 : 삼성 뉴스룸>

홍채인식 이럴때 안된다?

홍채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거리입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도 너무 가까워도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화면에 표시되는 원 안에 눈이 들어가도록 맞추면 되는데요. 몇번 사용하다보면 대략적인 거리를 인지하게 되어 이 경우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각도입니다. 위 혹은 아래로 기울어져 있을 경우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카메라가 홍채를 인식해야 하는데 카메라 각도가 틀어지면 인식이 늦어질 수밖에요. 이 역시 거리와 마찬가지로 몇번 사용해보면 인식이 가능한 범위를 알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삼성 뉴스룸>

세번째는 눈 크기입니다. 저의 경우 눈이 큰데요. 인식이 정말 빠릅니다. 내 얼굴이 화면에 뜨기도 전에 인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변 눈이 작은 분들의 경우 등록도 잘 안됩니다. 힘들게 등록한 후에도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억지로 손가락을 이용 눈을 크게 하면 인식이 잘되지만 평상시 크기로 홍채인식을 이용하면 인식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억지로 눈을 키우면 인식이 잘되는 것을 봤을 때 눈의 크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이 경우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눈이 작은 분들의 경우 홍채인식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경을 낀 경우 외부 빛에 따라 인식률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빛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위치에서 홍채를 인식할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빛을 뒤쪽에 두고 인식을 해야 인식률이 좋아지네요.

홍채인식 할때마다 오징어를 봐야하나?

화면을 스와이프하면 홍채인식이 진행되는데요. 이때 화면상에 얼굴이 드러납니다. 다만, 화면상에 내 얼굴이 나타는 것보다 홍채 인식 시간이 더 짧을 경우 얼굴이 나타나기도 전에 잠금화면이 풀립니다. 참고로 토끼, 드래곤볼 스카우트 등 다른 이미지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함께 쓰자!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을 경우 지문을 장갑을 끼고 있을 경우 홍채를 병행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삼성 뉴스룸>

홍채인식 필요해?

많은 분들이 '홍채인식이 필요해?', '지문인식이 더 빠르고 편리한데, 괜히 새로운 기능을 넣어서 제품 가격만 비싸진거 아냐?' 등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당연히 쓸모 없는 기능이죠. 하지만 이런 측면이라면 새로운 기술을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품의 발전 역시 더딜 수 밖에 없구요.

<사진 출처 : 삼성 뉴스룸>

더욱이 홍채인식은 보안측면에 있어 큰 쓸모가 있습니다. 지문인식에 비해 홍채인식은 몇단계 더 높은 보안을 자랑합니다. 현재 몇몇 은행권과 제휴해서 공인인증서를 대신해서 홍채를 인식, 은행업무를 볼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전 보안인증 방식인 지문은 대체가 안됐지만 홍채가 된다라는 건 그만큼 보안측면에 있어 인증을 받았다라걸 의미합니다. 물론 생체인증 방식의 경우 한번 해킹당하면 대체할 수 없다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Knox 등 보안 기능을 접목하여 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문도 사용하면서 보안이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홍채를 활용하면 됩니다. 또한, 지문인식 사용이 불가능할 때 보조 역할이 되기도 하고요. 홍채인식의 활용도는 충분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곧~!

지금까지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해 궁금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실제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빠른 인식 속도에 꽤 많이 감탄을 했습니다. 다만, 몇가지 요인으로 인해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처음 적용된 기능치고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빨리 정식으로 사용해보고 싶네요.

참고로 곧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정식 출시된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 전에 혹시 홍채인식과 관련해 궁금할 수 있을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글로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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