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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어 아이콘X 개봉기(http://smartdevice.kr/2020)를 통해 주요 구성품과 특징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세부적인 설정 및 사용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어 아이콘X는 음악재생, 운동기록이 가능한 피트니스 이어버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고, 단독으로 사용도 가능한데요. 평소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쓰다가, 운동할때는 별도의 MP3 플레이어 겸 트래커로 쓸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우선 스마트폰 연결 사용부터 살펴볼까요?

[ 기어 매니저 기본 세팅 ]

▲ 기어 매니저 정보 및 설정 페이지

기어 아이콘X를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어매니저 설치가 필수인데요. 이를 통해 접속된 이어버드의 연결상태, 배터리를 체크할 수 있고, 음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동 기록되는 운동은 S헬스와 동기화가 되죠.

설정 항목은 음악 관리, 알림 설정, 운동 오디오 가이드, 주변 소리 듣기 설정, 메뉴 읽어주기 등이 있고요. 음성 안내는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메인 이어버드 선택, 터치패드 롱프레스 설정 메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은 지정된 메인 이어버드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좌, 우 원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해당 이어버드로만 전화를 받고, 심박수 측정을 할 수 있고요.

터치패드를 길게 누르면 메뉴 항목을 순서대로 읊어주는데요. 원하는 항목에서 손을 떼면 실행이 됩니다. 선택 가능한 메뉴는 운동 시작 / 완료, 운동 상세정보, 주변소리 듣기가 있습니다.

 

[ 스마트폰, PC에서 음악파일 전송하기 ]

음악 재생은 스마트폰 내의 음악과 기어 아이콘X에 저장된 음악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단독 실행시 MP3플레이어처럼 사용하려면 음악 추가는 필수!

음악 파일 전송은 스마트폰 / PC와 유선 연결을 통해서 가능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이어버드 양쪽을 케이스에 장착을 해야하고요. USB 커넥터, USB 케이블, PC매니저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합니다.

▲ 기어 아이콘X와 스마트폰의 바른 연결

▲ 기어 아이콘X와 스마트폰의 잘못된 연결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옮길 때 주의할 점은 USB커넥터의 위치인데요. 스마트폰의 USB 포트에 USB 커넥터를 연결해야 곡 관리 메뉴가 실행됩니다. 반대로 연결할 경우 안내 페이지만 뜨죠.

▲ 내 파일 앱에서 음악 파일 복사

기어 매니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음악 파일 전송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연결이 되면 USB 저장장치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내파일 혹은 파일 관리자 앱에서도 음악 파일을 옮길 수 있습니다.

 

▲ PC용 기어 아이콘X 매니저 프로그램 설치

PC용 매니저 프로그램은 따로 다운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체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 PC와 연결 후 탐색기를 통해 TOOLS 폴더로 들어가면, 매니저 설치 파일이 있습니다.

▲ PC용 기어 아이콘X 매니저

PC용 매니저의 UI는 스마트스위치와 비슷합니다. 새곡 추가를 눌러서 PC 내 음악을 선택하거나, 드래그 앤 드랍으로 손쉽게 음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펌업, 이어버드 데이터 동기화도 가능합니다.

 

[ 터치 패드 사용하기 ]

▲ 기어 아이콘 X 터치 패드

▲ 터치패드 제어 메뉴

이어버드 바깥쪽 역삼각형 부분이 터치패드인데요. 이 곳을 누르거나 미는 동작으로 몇가지 제어가 가능합니다. 동작 자체는 간단하지만, 처음 사용시 꼭 외워둬야 할 부분이죠.

 

[ 기어 아이콘X 사용 후기]

▲ 잘못된 착용의 예

▲ 바른 착용의 예

첫번째 사진은 처음 사용시 무심코 귀에 꽂고 찍은 사진인데요. 어쩐지 귀에서 밀착이 잘 안된다 싶었는데, 잘못 착용을 했더군요. 두 번째 사진처럼 윗 부분의 고리를 귓바퀴 안쪽으로 넣어서 착용해야 바른 착용! 이렇게 하면 귀에 잘 밀착이 되고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터치패드의 감도는 괜찮은 편. 스윽 밀고 내리면 음량조절이 되어 편하고요. 다만 두드리는 동작은 헷갈릴때도 있어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 싶습니다.

통화 수신이나 음악 감상에 있어서 음질은 보통이라 할 수 있고요. flac 음원 재생은 불가능합니다. 그런고로 음감 위주로 사용하려는 유저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는 외부 소리를 증폭하여 들려주는 느낌인데요. 조용한 장소에서는 전반적으로 소음도가 높아져서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요. 조금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도로변에서 조깅할 때 자동차 소리 등을 포착하는 용도로 말이죠.

터치패드를 롱프레스하여 운동 시작을 하면 알아서 심박 측정도 하고, 거리, 시간을 기록해줍니다. 기록된 정보는 S헬스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고요. 참고로 음악 재생과 운동 기록은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단독 실행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기어 아이콘X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 디바이스. 블루투스 이어폰 보다는 단독 트래커로서의 장점이 더욱 드러나는 제품이라 하겠고요. 제품 박스에 적힌대로 [코드프리 피트니스 이어버드]가 가장 정확한 설명이다 싶습니다.

그런고로 걷기 혹은 조깅을 즐기면서 [단독 뮤직플레이어] [자동 운동기록]이 되는 [무선 이어폰]을 원하는 유저에게 잘 맞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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